회심사 2018. 8. 13. 15:49


    그는 
    본 것, 
    배운 것, 
    계율이나 도덕, 
    혹은 사색한 것에 대해서 자신 안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고서, 
    그것만을 집착한 나머지 그 밖의 것은 모두 뒤떨어진 것으로 안다.
    사람이 어떤 한가지에만 치중,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시시하다고 본다면 
    그것은 대단한 장애라고 진리에 도달한 사람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승은 
    본 것, 
    배운 것, 
    사색한 것, 
    또는 계율이나 도덕에 구애를 받아서는 안 된다.
    지혜에 대해서도 
    계율이나 도덕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누가 묻지도 않는데 
    남에게 자기의 계율과 도덕을 선전하는 사람, 
    스스로 자기 일을 떠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룩한 진리를 갖지 못한 사람이라고 진리에 도달한 사람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