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卍-불법을만나고/卍-법구마음행

선행과 악행

by 회심사 2017. 5. 8.


卍-선행과 악행-卍
            이승에서 걱정하고 죽어서 걱정하고 악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걱정한다. 이것도 걱정이요 저것도 두려움, 죄를 지은 자기의 더러운 업을 보고. 이승에서 기뻐하고 죽어서 기뻐하고, 선행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기뻐한다. 이것도 기쁨이요 저것도 즐거움, 복을 지은 자기의 깨끗한 업을 보고. 이승에서 뉘우치고 저승에서 뉘우치고, 악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뉘추친다. '나는 악을 행했다.' 생각해 번민하고, 죄를 바로 받아 더욱 크게 고통받는다. 이승에서 기뻐하고 저승에서 기뻐하고, 선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기뻐한다. '나는 선을 행했다.' 생각해 기뻐하고, 복을 바로 받아 더욱 크게 기뻐한다. - 법구경, 쌍서품 - 여러가지 고운 꽃을 모아 많은 화만을 만드는 것같이 사람도 좋은 업을 자꾸 쌓으면 저승에서 좋은 복을 받는다. - 법구경, 화향품 - 부용이나 전단향의 좋은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퍼지지 못하지만 덕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도 모든 곳에 두루 퍼진다. - 법구경, 화향품 - 악한 업을 지은 뒤에 갚음을 받아 스스로 뉘우치면, 눈물을 흘려 슬퍼하나니 그 갚음은 어디서 온 것인가. 착한 업을 지은 뒤에 갚음을 받아 뉘우침 없고, 스스로 복을 누려 기뻐하나니, 그 갚음은 어디서 온 것인가. 그릇된 죄가 아직 익기 전에는 어리석은 사람은 꿀같이 생각한다. 그릇된 죄가 한창 익은 다음에야 이러석은 사람은 비로소 고통스러워 한다. 금세 짜낸 우유가 상하지 않고 재에 덮인 불씨가 그대로 있듯 지은 업은 당장에는 안 보이나 그늘에 숨어 있어 그를 따른다. -법화경, 우암품 - 착한 일을 보거든 바삐 쫓아서 악에 대해서 마음을 보호하라. 복을 짓고도 게으르고 느리면 뜻은 악한 행실을 즐거워하나니. 사람이 비록 악을 행했더라도 그것을 자주 되풀이하지 말라. 그 가운데에는 기쁨이 없나니 악이 자꾸 쌓이는 것은 괴로움이다. 사람이 만일 복울 짓거든 그것을 자주 되풀이하라. 그 가운데에는 기쁨이 있나니, 복이 자꾸 쌓이는 것은 즐거움이다. 악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복을 만난다. 악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악한 사람은 죄를 받는다. 선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착한 사람도 화를 만난다. 선의 열매가 익게 되면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 그것은 재앙이 없을 것이라 해서 작은 악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한 방울의 물이 비록 작지만 쌓이고 쌓여서 큰 병을 채우나니 이 세상의 그 큰 죄악도 작은 악이 쌓여서 이룬 것이다. 그것은 복이 되지 않을 것이라 해서 작은 선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한 방울의 물이 비록 작아도 쌓이고 쌓여서 큰 병을 채우나니 이 세상의 그 큰 행복도 작은 선이 쌓여서 이룬 것이다. 내 손바닥에 상처가 없으면 손으로 독을 잡을 수 있다. 상처가 없으면 독물도 어쩔 수 없듯 악을 짓지 않으면 악도 오지 않는다. 허공도 아니요, 바다도 아니다. 깊은 산 바위틈에 들어 숨어도 일찍 내가 지은 악업의 재앙은 이 세상 어디서도 피할 곳 없나니. - 법구경, 악행품 - 원래 자기가 지은 업이라 뒤에 가서 자기가 스스로 받는다. 자기가 지은 죄는 자기를 부수나니 금강석이 보석을 부수는 것처럼. 악한 일은 자기를 괴롭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행하기 쉽다. 착한 일은 자기를 편안하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행하기 어렵다. 스스로 악을 행해 그 죄를 받고 스스로 선을 행해 그 복을 받는다. 죄도, 복도 내게 매였거니 누가 그것을 대신해 받으리. - 법구경, 기신품 - 악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 도로 사람의 몸을 망친다. 마치 녹이 쇠에서 나서 바로 그 쇠를 먹는 것처럼. - 법구경, 진구품 - 정숙하지 않는 것은 여자의 허물이며 인색한 것을 시자의 허물이다. 이 세상의 모든 악한 행실을 이승이나 저승의 허물이라 한다. 사람들아 마땅히 이것을 알라. 제어 없는 모든 것은 악이니라. 법답지 않은 모든 악을 멀리해 길이 네 몸을 괴롭게 하지 말라. -법구경, 진구품 - ****************************************************** 평소에 부지런하고 갖가지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 있었다. 그가 죽을 때 악한 사람들이 찾아와, "죽은 후에는 지옥에 떨어져라"고 저주를 한다고 해서 그가 과연 지옥에 떨어질 것인가. 그것은 당찮은 말이다.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저절로 위로 올라가 반드시 좋은 곳에 이를 것이다. 이를테면 기름병을 깨뜨려 물에 던지면 부서진 병조각은 밑으로 가라앉지만 기름은 물 위로 뜨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중아함경 - 평소에 걸핏하면 살생하고 남의 것을 제것으로 만들며, 부정한 성관계를 가지고, 거짓말을 하며, 요사스런 소견을 가지는 등 온갖 악행을 한 사람이 있었다. 그가 죽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죽은 후에는 천상에 태어나라"하고 축원한다고 해서 그가 과연 천상에 태어날 수있을 것인가. 그것은 당찮은 말이다. 연못 속에 무거운 돌을 던져 놓고 "돌아 떠올라라, 돌아 떠올라라"하고 아무리 기도해도 떠오르지 않는 것과 같이 나쁜 업을 지은 사람은 저절로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 - 중아함경 -

'卍-불법을만나고 > 卍-법구마음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言)을 다스리는 글  (0) 2017.05.08
참다운 수행자  (0) 2017.05.08
지혜로운 사람  (0) 2017.05.08
자신을 통제하는 글  (0) 2017.05.08
바른 법을 믿는 공덕  (0)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