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은 능히 욕심을 만족 하는자 적고
세상 사람은 능(能)히 욕심(慾心)을 만족(滿足)하는 자(者) 적고
욕심을 여의려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 적느니라.
세상 사람으로서 욕심을 채우려는 자 많고
욕심을 근심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는 참으로 얻기 어렵느니라.
참으로 세상에 의심(疑心)하는 일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의심은 사람들을 분열(分裂)시키는 마음이며,
우정(友情)을 파괴(破壞)하는 독(毒)이며,
좋은 관계(關係)를 망가뜨린다.
그리고 서로의 생명(生命)을 해(害)치는 칼(刀)이며
서로의 마음을 괴롭히는 가시(刺)이다.
사람들은 그들 자신(自身)의 편의(便宜)나 안락(安樂)에 집착(執着)하고
부(富)와 재물(財物)과 명예(名譽)에 집착하며
현실적(現實的)인 삶에 필사적(必死的)으로 매달린다.
타인(他人)의 잘못은 보기 쉽고 자신의 잘못은 보기 어렵다.
타인의 죄(罪)는 바람과 같이 사방에 흩날리는데
자신의 죄는 "주사위"를 감추듯이 감추고 싶어 한다.
참회(懺悔)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벌써 죄는 죄가 아니게 되며
참회의 마음이 없다면,
죄는 영구(永久)히 죄로 써 그 사람을 힐책(詰責)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만약 진실(眞實)로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을 악(惡)으로부터 튼튼히 지켜라.
젊었을 때나 장년(長年)이 되었을 때 또 늙은 뒤에라도
한 번은 믿음에 눈을 떠라.
젊음은 나이를 이길 수 없으며
생명(生命)은 죽음에 길을 양보해 주어야 한다.
사랑은 떠나는 것,
증오(憎惡)는 항상(恒常) 곁에 있는 것.
원(願)하는 것은 우리 곁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이것이 인생(人生)의 법칙(法則)이다.
일생(一生)을 살아가는 긴 여행(旅行)에서
믿음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친구이며
가장 좋은 원기 회복제(元氣 回復製)이다.
그리고 그것은 가장 위대(偉大)한 재산(財産)이다.
믿음은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모든 공덕(功德)을 수용(受容)하는 청정(淸淨)한 손이다.
믿음은 세속적 욕망(世俗的 慾望)에 더렵혀진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불(火)이다.
믿음은 짐을 덜게 해주고
인간(人間)의 갈 길을 이끌어주는 안내자(案內者)이다.
굶주린 개(狗)에게 피를 바른 마른 뼈를 주면
개는 그 뼈를, 지쳐서 실망(失望)하여 포기(抛棄)할 때까지 핥아댈 것이다.
인간에게 애욕(愛慾)은 정확(正確)히,
개에게 던져준 뼈다귀와 같다.
인간은 자신이 죽을 때까지 탐욕(貪慾)에 허덕일 것이다.
한 조각의 고기를 놓고 다투는 짐승은
그로 해서 상처(傷處)를 입는다.
횃불을 들고 바람이 부는 쪽으로 향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결국에는 자기 자신(自己 自身)을 태우게 된다.
이 짐승과 같이 또 이 어리석은 사람처럼
인간은 욕망 때문에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게 하고
그 몸을 불태운다.
선(善)과 악(惡)은 각각 그 응보(應報)를 달리하며
"선"은 행복(幸福)을, "악"은 재앙(災殃)을 가져오는
움직일 수 없는 법칙에 의(依)해서 정(定)해져있다.
더구나 각자(各自)가 자신의 업(業)을 짊어지고
정해져있는 과보(果報)가 있는 곳으로 혼자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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