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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인과는 현실에서 짓고 받는 것

by 회심사 2017. 6. 28.

    인과와 참회에 대해서- 불교의 핵심중 하나는 인과법이라고 합니다. 삼세양중인과의 인과가 아닙니다. 현재 살고 있는 세상에서의 인을 짓고 과보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해탈하는데 있어 인과를 먼저 공부하게 되는 것도 악한 인을 지어 과보를 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착한 일을 행하라 스스로 마음을 청정히 하면,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내가 부모의 유전자를 일단 이어받으면 부모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못난 사람 잘난 사람 태교가 좌우한다. 그래서 성정이 악할 수도, 착할 수도 있고 성격, 생김새, 취미까지 같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 닮았다고 붕어빵이라는 말도 나오게 됐지요. 그런데 부모와 전혀 닮지 않은 돌연변이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는, 먼 윗대의 조상들 중에 반드시 있기 마련이지 전생 업으로 그렇게 된 건 아닙니다. 모태에서부터 탈출해 갓 태어나서도 부모의 영향하에 성장합니다. 그러다 부모의 슬하를 떠나게 되는 시간이 오지요? 사춘기라 해도 좋고 철이 들었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때부터는 자신의 삶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보세요...불구로 태어났어도 사지육신 멀쩡한 사람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 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단지 “우리 눈에 사지육신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니 불행할 것이다”라고

    느끼지 당사자는 행복해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에 기여하는 측면도 사지 멀쩡한 사람보다 나은 분들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가 왜 나올까요? 바로 자신을 비관하지 않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지력이 있어 자신의 삶을 가꾸는 사람들이지요. 자 이렇게 살다보니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남들이 보기도 행복해보이고 자신도 행복해 합니다. 철이 들기 전이나 들었을 때 부터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고 거짓말하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고.

    이간질 하고, 사음하고, 낙태하고, 술 먹고 실수 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삶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당장 자기가 지은 것은 생각 못하고 아이고 내 팔자야. 전생에 무슨 업장이 이리도 많은 건가.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이리도 복이 없는 거야? 부모를 잘못만나 그러나 유산을 못 받아 고생한다.. 맹 남 탓만 합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볼 생각은 못하고, 안 풀리면 운명인가? 팔자인가? 하며 점집, 철학관을 찾기도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천도재도 지내보고 굿도 해보고 별짓을 다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살아온 길을 기억나는 데까지 되돌아보십시오. 죽으면 염라대왕이 업경대 가지고와 네가 어떻게 살았나. 들여다보라고 한다던데

    죽을 때 까지 기다리지 말고 현재 자신을 한번 업경대에 비춰 보시기 바랍니다. 천수경에 십악참회라고 있지요? 거기에 하나도 안 걸리는지,,,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잘못 살아온 지난날을 참회하는 겁니다. 인과는 한 치도 오차가 없다고 합니다. 자업자득, 뿌린 대로 거둔다. 변함없는 진리라고 합니다, 저 역시 전생 업장으로 여기고 모든 건 달게 받겠다했는데 업경대에 비춰보니 전생이 아니라

    현생에서 십악에 딱 걸리는 것들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탓보다는 남 탓도 많이 했고요 그러나 전생에 짓고 현생에 받는다는 건 없습니다. 과거의 시간에 지었고 현재의 시간에 받는 것이죠. 현재시간을 슬기롭게 잘 보내면 미래는 행복이 도래하겠지요. 태어나서 죄않짓고 사는 사람 드물 겁니다. 알게 모르게 지은 죄는 전생에 지은업장이 아니라 현실에서 지은 것이니 그것을 참회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꾸 염두에 두면 그것도 번뇌이니 후로 짓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삶은 자신이 가꾸는 대로 아름다운 꽃밭이 되기도 하고 진흙탕길이 되기도 합니다. 숙명론 같은 전생 업은 없으니 스스로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보세요. -불자모임 광장에서-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