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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참회기도도량/卍-회심사발원

서방원문(西方願文)

by 회심사 2017. 8. 14.

    극락세계 계시사 중생을 이끌어주시는 아미타불께 귀의하옵고 그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 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 살펴주옵소서. 저희들이 네 가지 은혜 입은 이와 삼계 중생을 위해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루려는 정성으로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명호를 불러 극락세계에 왕생코자 하나이다. 업장은 두터운데 복과 지혜 옅사와 때 묻은 마음 물들기 쉽고 깨끗한 공덕 이루기 어려워 이제 부처님 앞에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하고 참회하나이다. 저희들이 아득한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몸과 말과 생각으로 한량없이 지은 죄와

    무수히 맺은 원결 모두 다 풀어버리고. 이제 서원을 세워 나쁜 행 멀리하여 다시 짓지 아니하고.

    보살행 항상 닦아 물러나지 아니하며. 정각을 이루어서 일체중생 제도하려 하옵나이다. 아미타불님이시여. 대자대비하신 원력으로 저를 증명하시고 가없이 여기사 가피를 내리소서. 삼매에서나 꿈속에서나 거룩한 상호를 뵙게 하시고. 아미타불의 장엄하신 국토에 다니면서 감로로 뿌려주시고 광명으로 비춰주시며 손으로 쓰다듬어 주시고 가사로 덮어주심 입사와. 업장은 소멸되고 선근은 자라나며 번뇌는 없어지고 무명은 깨어져 원각의 묘한 마음 뚜렷하게

    열리옵고 극락세계가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 목숨 마칠 때에 갈 시간 미리 알아 여러 가지 병고액란 이 몸에서 사라지고. 탐, 진, 치, 온갖 번뇌 씻은 듯이 없어져 육근이 화락하고 한 생각 분명하여 이 몸을 버리옵기 정에 들듯하여 지이다. 아미타불께서 관음 세지 두 보살과 성중들을 데리시고 광명 놓아 맞으시며 손들어 이끄사와

    높은 누각과 아름다운 깃발과 맑은 향기 천상 음악 거룩한 서방정토 눈앞에 나타나면. 보는 이와 듣는 이들 기쁘고 감격하여 위없는 보리심 내게 하여 지이다 그때 이내 몸도 금강 대에 올라앉아 부처님 뒤를 따라 극락정토 나아가서 칠보로 된 연못 속에 상품상생 하온 뒤에 불보살님 뵈옵거든. 미묘한 법문 듣고 무생법인 증득하여 부처님 섬기 옵기 수기를 친히 받아 삼신 사지 오안 육통백천 다라니와 온갖 공덕을 원만하게 갖추어 지이다. 그런 다음 극락세계를 떠나지 아니하고 사바세계에 다시 돌아와 한량없는 분신으로

    시방세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통력과 가지가지 방편으로 무량중생 제도하여 삼독번뇌

    여의옵고 청정한 본심으로 극락세계 함께 가서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들게 하여 지이다 세계가 끝이 없고 중생이 끝이 없고 번뇌업장 또한 끝이 없사오니 이내 서원도 끝이 없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예배하고 발원하여 닦아 지닌 공덕을 온갖 중생에게 두루 베풀어 네 가지 은혜 골고루 갚사옵고 삼계중생을 모두 제도하여 다 같이 일체 종지를 이루게 하여 지이다.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대자대비 접인 도사 아미타불 -연지대사(蓮池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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