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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31. 불구경을 하여 깨닫다

by 회심사 2019. 2. 22.


-31. 불구경을 하여 깨닫다-
    -어떤 비구 이야기- 제따바나 절(기원정사)에 계실 적에, 부처님은 어떤 비구와의 인연으로 제 30구를 말씀하셨다.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명상수행의 주제를 받고서 수행하러 숲속에 들어갔다. 그는 아주 열심히 노력했지만 별로 진전이 없었다. 결국 그는 우울해지고 좌절하였다. 그래서 부처님께 보다 확실한 가르침을 얻으려는 생각으로 제따바나 절로 갔다. 가는 동안에 어마어마한 큰 불을 만났다. 그는 불을 피해 산꼭대기로 달려 올라갔다. 거기서 불을 바라보았다. 번지는 불을 보고 있노라니, 불이 모든 것을 태워버리듯한 일이 그에게 갑자기 일어났다. "길의 통찰력"이 삶의 모든 족쇄들을 불태워버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때에 부처님은 제따바나 절의 간다꾸티 방(부처님의 방)에서 그 비구가 생각하는 것을 알아차리셨다. 그래서 광명을 보내 비구 앞에 나타나시어 말씀하셨다. 아들아. 너는 생각의 길을 바로 걷고 있구나. 그것을 잘 지켜라. 모든 중생은 "길의 통찰력"으로 삶의 모든 족쇄를 태워버려야 하느니라. 부처님은 게송으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31. 깨어있음에서 즐거움을 취하고 흐트러짐에서 위험을 보는 비구는 불과 같이 크건 작건 모든 족쇄들을 태우며 나아간다. 설법이 끝나자 그 비구는 그 자리에서 아라한의 경지에 오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