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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참회기도도량/卍-회심사발원

보살 오법 참회문(菩薩五法懺悔文)

by 회심사 2019. 7. 11.


보살 오법 참회문(菩薩五法懺悔文)

      失譯
      시방 삼세에 계신 부처님께서,
      다섯 가지 지혜의 눈[五眼]으로 세간을 밝게 비춰
      체. 상. 용의 삼대(三大)를 알지 못하심 없어서 죄와 복의 모습을 밝게 살펴보시네.

      제자 아무개 등은 헤아릴 수 없는 겁으로 쫓아오면서
      선지식을 만나지 못하여 온갖 죄악을 지었사오니

      계를 깨뜨려 네 가지 바라이를 범하였으며
      여섯 가지 중죄와 여덟 가지 중죄를 범하여
      법을 비방하고 선근을 끊어 성불할 수 없는 일천제(一闡提)를 구족하였습니다.

      다행히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고 경법과 현성의 무리를 만나서
      능히 온갖 죄를 제거하고자 제자는 머리를 땅에 대어 예경 올리오니
      원하옵건대 온갖 나쁜 구름 소멸해 주시고 더없는 지혜의 마음 일으키게 하소서.
      (참회를 마치고 오체투지(五體投地)하며 예경을 올린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비로소 도량에 오르셨지만
      보리나무 관하시며 경행하시고 아직 법륜을 굴리지 않으시니,
      무명과 늙고 죽음으로 긴긴 밤 슬퍼하나이다.
      원컨대 진리의 약을 베푸시어 온갖 아픔과 괴로움을 건져주소서.

      법 비를 흘려 내려 마른 중생 적셔 주시니
      진리의 길 명료함을 얻으신 시방의 현재불(現在佛)께서
      이미 인연 있는 이 건져 주셨습니다.

      중생이 게으름 많아 방편으로 열반을 나타내시면
      제자는 지극한 마음으로 예경 올리오며 부처님께서 오래오래 계시옵기를 청하옵니다.

      일체 모든 보살이 이미 더없는 큰마음 일으키셨으니
      원컨대 부지런히 정진을 더하여 저 부처님 아니 계신 곳에서
      등정각을 이루어 나투며 널리 온갖 중생들을 건져주소서.

      자비로 애민히 여기심이 부처님을 지나는 이 없사오니
      그러므로 지극한 마음으로 청하옵니다.
      (부처님께 청하기를 마치고 머리를 땅에 대고 절한다.)

      온갖 세상 지나오도록 질투하는 마음 품고
      아만과 화냄과 어리석음으로 다른 이가 이로움 얻음을 보면
      마치 화살을 심장에 쏜듯하고,

      다른 이가 즐거움 얻음을 들으면
      마치 송곳으로 눈을 찌르는 듯이 여기며
      앉아서 이런 온갖 죄의 장애 지었기에
      지옥 아귀 축생 삼악도에 떨어져 언제나 부처님 뵙지 못하였사옵니다.

      오늘에사 한 마음 깨달아 크게 따라 기뻐하는 마음 일으켜
      시방 삼세 온 누리 부처님과 덕 있으신 제자의 무리
      그 수 헤아릴 수 없사오니

      처음 일으키신 한 생각에서부터 내지 보리도량에 앉으실 때까지
      자비희사 네 가지 평등으로 크게 보시하고 맑고 깨끗하게 금계를 지키며

      선정과 지혜와 해탈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온갖 지견을
      제자가 모두 따라 기뻐합니다.

      지혜의 마음 명랑하게 밝아지오며 어리석은 어두운 장애 소멸되옵고
      한 생각에 따라 기뻐하는 마음 일으켜 공덕이 시방 세계에 충만하오며,
      지혜가 모든 부처님 같아 지이다.
      (따라 기뻐하는 것을 마치고 오체투지로 절한다.)

      나고 죽는 어두운 길 오가는 가운데
      태어났기에 죽음에 이르고 귀함으로부터 천함에 돌아갈 때까지
      오직 더없는 행복 열반을 얻지 못하였사오나
      항상 맑고 깨끗하온 법신과 반야의 지혜와 미묘한 해탈
      이제 마땅히 이러하온 이익을 구하옵니다.

      복된 업이 있다면 온갖 것 모두 다 모아서
      중생들에게 돌리옵나니 함께 더없는 진리의 길 얻어
      넓고 크기 허공과 같아지오며,

      모양 없는 참 지혜처럼 끝끝내 법계가 다하도록
      금강과 같은 슈냐의 지혜 언제나 바로 앞에 나타나오며,
      행함 없는[無行] 신통으로 유희하되 반드시 근기 따라 응하여지이다.
      (회향을 하고나서 오체투지로 절한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큰 서원 일으키니 진리의 길 가기 서원과 같으며
      지혜로운 마음 맹풍과 같고 선정의 힘 금강과 같아 지이다.

      이와 같이 회향한 뒤에(하옵고) 생각생각 날 때 마다 자비로 돌리고
      사랑하고 집착하는 온갖 생각 버려 여의며 환희롭게 온갖 것을 건네 지이다.

      몸과 목숨을 버릴 때 부처님께오서 자비광명 놓으시어
      온갖 어려움과 장애 멸제 하여 주시며 곧 바로 도솔천에 태어나서
      자씨존(慈氏尊) 큰 보살님 친견하오며,

      서른 두 가지 온갖 모양 모두 구족하고 육근이 두루 총명하고 트이어져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묘법을 듣고 곧바로 무생인(無生忍)을 깨달아지다.

      모두 함께 물러섬 없는 땅에 머물러 신기로운 큰 신통력으로
      시방세계 온갖 국토 두루 노닐며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옵고
      헤아릴 수 없는 미묘한 음성으로 부처님의 공덕 찬탄하오며
      이십오유(二十五有) 온갖 중생들 속에 몸을 나투지 않는 때 없어지이다.

      마치 태양이 온 세계 비추듯 광명이 명랑하게 시방세계 두루 하여
      온갖 어두운 곳들에 모두 다 등불이 되어지이다.

      비록 부처님 진리의 길 얻고 진리의 수레바퀴 쉼 없이 굴려
      니르바나[泥洹] 저 세계 나타나더라도 중생이 모두 다 성불하지 않으면
      마침내 버리지 않으오리라고 보현. 문수보살님께 서원하옵니다.
      (발원을 마치고 마음을 씻고 절한다.)
보살 오법 참회문(菩薩五法懺悔文).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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