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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역경을 이겨내는 불자의 자세.

by 회심사 2019. 8. 13.


역경을 이겨내는 불자의 자세.

      세상을 살다 보면 자기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때 중생은 어쩔 수 없이 불보살님의 가피력에 의지하게 됩니다.

      불보살의 가피는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원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생을 두고 자신을 희생해 온 공덕으로 성취된 것이기 때문에 중생이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모두를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옥중생조차 모두 구원하겠다는 지장보살의 서원이 있고, 자신의 이름을 한 번이라도 부르면 모두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하겠다는 아미타부처님의 서원도 있습니다.

      항상 자애로운 어머니 같은 모습으로 중생을 위로하는 관세음보살과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치유하는 약사여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제불. 보살님의 가피력에 의지하여 중생 하나 하나는 스스로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에서 끝난다면 불교인이 세상 사람들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른 불교인은 불. 보살님의 본원가피력에 힘입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듯이 스스로 중생구제의 큰 서원을 세워 일체중생에게 그 공덕을 회향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세상 사람들은 모든 어려움과 역경을 자기 탓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그래서 남을 원망하고 세상을 한탄합니다.

      그러나 불교인은 우리 몸에 나타나는 재난이나 환경이 모두 내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고난을 당하면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지은 허물임을 알고 깊이 참회해야 합니다. 그 허물은 금생의 것일 수도 있고 전생의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고난을 당해서도 절망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역경은 과거에 지은 잘못의 과보가 현재에 나타남으로서 소멸되는 것이니 잠복 중에 있던 나쁜 원인이 소멸되면 다행스러운 일이며 새로운 희망이 싹틀 전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불자는 고난 앞에서도 오히려 감사하고, 불평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으며, 극복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지은 바 원인이 있어서 고난이 나타나는 것처럼, 희망은 오늘 새롭게 씨를 뿌림으로서 커지는 것이므로 고난을 당해서도 새 희망을 일으키고 용맹 정진하여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불자들은 고난과 역경을 당해서도 좌절하지 않고 당당하게 일어서 끊임없이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켜 운명 그 자체를 바꿔 나가야 합니다.

      운명은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출처:-월천사-
역경을 이겨내는 불자의 자세.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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