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심(慢心) 7가지.
즉 스스로 멸망하는 원인이 된다는 말이다. 교만이란 말은 ' 자신을 높여서 남에게 드러내려는 것을 본성으로 한다.'라고 했고, '자기의 학식이나 지위, 재산 미모 등이 남보다 낫다고 하여, 자신을 높이고 남을 능멸하는 마음'이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시려고 하실 때, 42년간 법문을 들어왔던 제자들 가운데 5천명이 증상만(增上慢) 때문에, 즉 아직 다 알지 못했는데 알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물러나게 된 것이다 만심(慢心)에는 7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만(慢)인데,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 대하여 지기를 높이 들어내는 마음인데, 남보다 뛰어남 점을 뛰어나게 생각하는 것이 생각되지만, 자기만 못한 사람에 대하여 연민의 정이 없다는 점이 죄가 되는 것이다. 둘째는 과만(過慢)인데, 자기를 실재가치 이상으로 지나치게 믿고 들어내는 것으로, 자기와 동등한 사람을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은 자기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셋째는 만과만(慢過慢)인데, 남의 훌륭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자기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노자의 말 가운데 이런 교훈이 있다. 바다가 능히 백곡(百谷)의 왕이 되는 것은 능히 아래에 있기 때문 이다. 즉 바다가 백가지 골짜기 물보다 제일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강하의 물을 다 모아 대양을 이루는 것이다. 바다가 육지보다 낮은데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넷째는 아만(我慢)으로, 일체의 은혜를 잊고 자기 한 사람의 힘으로 된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믿는 것이다. 다섯째는 증상만(曾上慢)이다. 이는 얻지 못했는데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며, 불교를 배우지만 아직 참뜻을 알지 못하면서 이미 알고 있는 듯이 생각한다. 법화경에는 악세의 비구는 삿된 지혜로써 마음이 비틀어져, 아직 얻지 못했으면서 얻었다고 아만심이 가득 차있다고 했다. 또한 만심이 많은 사람은 질투심도 많아서, 남이 자기보다 잘되는 것을 싫어하게 되고 정법을 구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 증상만자들은 일체세간의 부처님 종자를 끊는다고 했다. 여섯째는 비만(卑慢)인데,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부족의 정도를 작게 여기는 것이다. 자기의 부족한 점을 강하게 느끼지 않기 때문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스승으로 하여 배우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일생을 덧없이 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일곱째는 사만(邪慢)으로, 자신이 정도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면서도, 세간의 제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여, 계속 삿된 행동을 하는 것이며, 그래서 끝내 파경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삿되게 만든 인과의 업보를 받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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