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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금강반야바라밀경 9

by 회심사 2017. 4. 27.


-금강반야바라밀경 9-
    一相無相分

    須菩堤 於意云何 須陀洹 能作是念 我得須陀洹果不.須菩堤言 不也世尊 何以故 須陀洹 名爲入流 而無所入 不入色聲香味觸法 是名須陀洹.須菩堤 於意云何 斯陀含 能作是念 我得斯陀含 果不. 須菩堤言 不也世尊.何以故 斯陀含名 一往來 是名斯陀含.須菩堤, 於意云何 阿那含 能作是念 我得阿那含 果不. 須菩堤言 不也世尊.何以故, 阿那含 名爲不來 而實無不來 是故名 阿那含.須菩堤,於意云何.阿羅漢能作 是念 我得阿羅漢道不. 須菩堤言 不也 世尊.何以故,實無有法 名阿羅漢.世尊 阿羅漢 作是念 我得阿羅漢道 卽爲著 我人衆生壽者.世尊,佛說我得無諍三昧 人中 最爲第一 是第一離欲阿羅漢.世尊 我不作是念 我是離欲阿羅漢.世尊,我若 作是念 我得阿羅漢道世尊 卽佛說 須菩堤 是樂阿蘭那行者 以須菩堤 實無所行而名須菩堤是樂阿蘭那行.

    제9장:- 성문사과에 수행하고 만족하는 상이 없음

    "수보리여!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수다원이 '나는 수다원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품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그렇지 않사옵니다.

    부처님이시여!
    왜냐하면, 수다원이란, 성인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가리키는 말이오나, 들어간 바도 없고, 형상, 소리, 냄새, 맛, 촉감, 느낌과 법(六境)에 들어가지 않음을 일러 그저 이름하기를 수다원이라 할 따름입니다."

    "수보리여!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사다함이 '나는 사다함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품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왜냐하면 사다함이란, 한번 갔다 온다는 뜻이오나, 실로 가고 옴이 없는 까닭에 그저 이름하기를 사다함이라 할 따름입니다."

    "수보리여!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나함이 '나는 아나함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품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아나함이란 다시 이 세상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가리키는 이름이오나, 실은 오지 않음이 없는 까닭에 아나함이라 이름할 따름입니다."

    "수보리여!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라한이 '나는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품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왜냐하면, 실로 모든 법이 없다는 것을 일러 아라한이라 하나이다.

    부처님이시여!
    만일 아라한이 '나는 아라한의 경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면,
    벌써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제가 삼매를 얻어, 번뇌와 다툼이 없는 사람 가운데 으뜸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이시여!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진다면, 저는 이미 욕심을 떠난 아라한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제가 만약 '아라한의 경지를 얻었다' 이런 생각을 한다면,
    부처님께서는 수보리가 아란나행을 즐기는 자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오나 저는 실로 아무 것도 행한 바가 없음으로,
    부처님께서는 수보리를 아란나행을 즐기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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