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 3-
천개의 손,
천개의 눈을 가지고 계시는 관세음보살님을 예찬하고 찬탄하는 경
정구업진언 (淨口業眞言) 구업을 맑게 하는 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3번)
깨끗하고 깨끗하여 한없이 깨끗하여 선하게 만드소서.
어떤 신도가 묻기를
스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가 무슨 뜻입니까 하니까
대답하기를 수리 고친다. 수리 또 고치고 마하는 크다는 뜻이니까. 크게 고치고.
왕창 수리를 해서 수수리 사바하 확실하게 수리를 해 마친다. 라고 합디다, 라고 하던데 맞는 말입니까,
이 말도 맞기는 맞는 말 이예요,
그런 뜻입니다.
수리는 吉祥 좋다는 말입니다.
淨口 입을 좋게 깨끗하게 한다.
경전을 읽는데 깨끗하고 원만한 입으로 읽어야 좋다.
당연히 그래야겠지요
사람은 입은 칼날과 같아서 잘 쓰면 훌륭한 연모지만 잘못 쓰면 구시화문이라 입을 잘못 놀리면
큰 화를 부르고, 설시참신도 (舌是漸身刀) 혀는 몸을 베는 칼이 된다. 라고 했습니다.
망어 기어 양설 악구의 업을 많이 지은 사람은 내생에 벙어리가 된다. 라고 했습니다.
입은 이렇게 악업을 짓기도 하지만 잘 쓰면 진리의 광명을 토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거룩하고 신선한 천수경을 읽기위해서 제일먼저 입을 깨끗이 하는 진언을 먼저 외우는 겁니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3번)
사바하 는 모든 경지를 성취한다는 뜻입니다.
깨끗하고 깨끗하여 한없이 깨끗하여 선하고 원만하게 성취 하여지리다.
이 진언을 외우는 순간 부처님의 위대한 신력으로 우리 입은 깨끗해진다.
부처님께서는 말을 할 때는 꼭 세 가지를 명심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첫째 는 남을 친찬하는 말을 하라, 조심 없이 비방하는 말을 하다보면 비수가 되어서 돌아오는 수가 있어요.
두 번째는 남에게 이익 되는 말을 하라.
남에게 손해되는 말을 하면 나중에 내가 손해를 보게 될 때 몇 갑절 더 크게 손해를 본다.
세 번째 진실 된 것만 말하라.
진리에 합당한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과 사람사이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이간질 시키고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전부가 자기이익과 자랑 자기편에 좋은 말만 합니다.
자기에게는 조금이라도 덕이 되도록 말을 하면서 남을 깎아내리고 남에게는 손해가 되는 말을 합니다.
나는 한평생 남한테 한마디도 듣기 싫은 소리 안하고 살았다.
욕이라고는 모른다, 하는 사람도, 평소에 좋은 말만 하고 깨끗한 말만 한다했다고 자랑 하는
그런 사람도 입은 더러워, 실지로 사람의 입안에 수억만 마리의 세균이 득실거린다 하니까.
양치질 아무리 해도 조금은 남아있다 그래요.
정구업 진언 : 진언(眞言)은 범어로는 만트라(mantra). 주(呪), 신주(神呪), 밀주(密呪)라 하며,
진실하여 거짓이 없는 말, 깊은 뜻을 간직한 말, 신비하고 신령스러우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어느 누구에게나 맞는 진리에 합당한 말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진언은 번역을 안 하고 처음 소리 나는 음 그대로 두었습니다.
번역을 하면 번역할 당시에는 맞게 풀이를 했다하더라도 세월이 지난 뒤에는 안 맞을 수도 있다.
옛날 사람한테는 통하던 말이 지금은 안 통한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진언은 음 그대로 독송하는 것만으로도 공덕이 무한하다 했습니다.
업(業)은 범어로는 카르마(karma). '짓는 행위'라는 뜻이다.
업(業)은 짓는 행위 현제 무엇을 한다, 또 과거의 행위로 인한 과보로 돌려받고 있는 것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이 하는 진언
. 오방내외안외제신진언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보통 오방하면 동서남북 하고 중앙 해서 다섯 방향인데 나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뱅 둘러 전체를 말합니다.
우리가 아는 오방은 눈앞에 보이는 세계만 다 인줄 알지만, 경전에서 오방은 아주 번 위가 넓습니다.
우주전체를 말합니다,
수미산을 중심으로 해서 동쪽은 동승신주 남쪽은 남섬부주 서우화주 북구루주 사천왕이 지키는
세계하면 이해가 빠르겠네요.
하늘의 있는 모든 신들을 편안하게 하는 진언 이라는 말입니다.
나무 사만다 못 다남 옴 도로 도로 지미 사바하(3번)
"나무 란 말은 귀의한다, 일체의 각자들에게 귀의하옵고,
가장 높으신 분들께 예배 하오니 오! 항상 신비하고 성스러운 밝음을 주소서"
천수경 원문에 보면 관세음보살께서 이 주문을 외우자
그 소리가 극락세계에 까지 미쳐서 그 세계에 계신 10보살님이
(천수경 읽으면 나오는 여의륜보살 대륜보살 정취보살 만월보살 수월보살 군다리보살 십일면보살 아미타불까지)
이분들이 성중들로부터 호위를 받으시고 포차 보배 수레를 타고 관음도량에 내려와서 자리에 앉으셨다,
개경게 (開經偈) 경전을 찬탄하는 게송.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위없이 깊고 깊은 미묘한 법은
백천만겁난조우(白千萬劫難遭遇)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 어려워라.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受持) 내가 이제 듣고 보고 얻음을 얻어 지니오니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義) 부처님의 참다운 뜻 알게 하여지리다.
부처님 법을 만나기가 참 어려운데 우리는 전생부터 인연이 지중해서 금생에 다시 부처님 법을 만나서니,
부처님의 진리를 알아가지고 나의 지식으로 만들겠습니다.
受자는 받아들인다. 내 것으로 만든다.
持자는 가질 지자인데, 절 사자 옆에 손수변이 붙어서요. 절에 가서 손으로 쥔다.
절에 가서 가져올 것이 뭐 있겠어요.
부처님의 법과 진리를 꼭 거머쥐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한다.
수지가 그런 뜻입니다.
개법장진언 옴아라남 아라다, 감추어져 있는 법을 여는 진언,
지금부터 책장을 넘기겠습니다.
정구업진언부터 개법정진안 옴아라남 아라다 까지는 천수경의 서두라 합니다.
무슨 경이든지 독경할 때는 이 부분을 읽고 독경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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