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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기도로서참회/卍-명상의말씀

천지(天地)는 영원(永遠)한 것이지만...

by 회심사 2017. 5. 17.

천지(天地)는 영원(永遠)한 것이지만...-
  
천지(天地)는 영원(永遠)한 것이지만, 이 몸은 두 번(番) 얻지 못하며
인생(人生)은 단지(但只) 100년(年)이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기 쉽다.

다행(多幸)히도 그 사이에 태어난 몸이니
삶을 누리는 즐거움을 몰라서는 안 되고
또한, 헛되이 사는 근심을 품지 않아도 안 된다.

사람이 늙어서 젊은 사람을 보면 인생(人生)의 덧없음을 느끼게 된다.
또한 영락(榮落)해서 남의 영화(榮華)로움을 보면 영고성쇠(榮枯盛衰)의 
허무(虛無)함을 느낀다.

그로인해, 영리(榮利)를 위(爲)한 다툼이나 추구(追究)하는 마음이 없어진다.

사람들이 태어나기 전(前)에 어떤 모습이었을까를 생각해보라.
또, 죽은 뒤에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라.
그러면은 온갖 생각이 '재'처럼 사라져 한 조각 본성(本性)만이 
고요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물외(物外)에 초연(超然)하여 
천지창조(天地創造) 이전(以前)의 절대경지(絶對境地)에서 노닐게 될 것이니라.

세월(歲月)은 본래(本來) 길고 오래지만 마음이 바쁜 사람은 짧다한다.
땅은 본래(本來) 넓지만 속(俗)된 사람은 좁다하며
풍파(風波)와 설월(雪月)은 본래(本來) 한가(閑暇)로운 것인데도
일에 바쁜 사람은 조용히 느껴보지도 않고서 부질없다고 한다.

속임수를 잘 쓰는 사람을 만나면 성심(誠心)으로 감동(感動)시키고
포악(暴惡)한 사람을 만나면 온화(溫和)한 기운(氣運)으로 감화(感化)시킨다.

사악(邪惡)에 기우러져 사리(邪理)만을 꾀하는 사람은
대의명분(大義名分)과 기개(氣槪)의 절조(節操)로서 격려(激勵)한다면
이 세상(世上)에서 바로잡지 못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남을 헐뜯고 비방(誹謗)하는 사람은 그리 조심할 것이 없다.
터무니없는 말은, 마치 조각구름이 햇빛을 가리운 것과 같아서 
오래지 않아 진상(眞想)이 밝혀진다.

그러나 아부(阿附)하고 아첨(阿諂)하는 사람은 극(極)히 경계(警戒)해야 한다.
달콤한 말들은 마치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이 살결에 스미는 것과 같아
그 해(害)로움을 깨닫지 못한다.

천지(天地)는 영원(永遠)한 것이지만.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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