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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구마음행

업(業)에 관한 부처님 말씀

by 회심사 2017. 7. 19.

    업과(業果)의 착하고 착하지 못함은 짓는 바를 따라 받는 것이 결정된다. 스스로 지어서 스스로 얽매이는 것은 누에와 다름이 없다. 쓰고 떫고 달콤한 모든 맛과 고통과 번뇌는 마치 그림자가 항상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고 독약을 마시고 자살함과 같다. -묘법성염처경- 세 가지 업(三業)을 부처님이 말씀하셨으니, 첫째는 몸으로 짓은 업(身業)이요, 둘째는 말로 짓는 업(語業)이요, 셋째는 뜻으로 짓는 업(意業)이다. 이 세 가지 업에 다시 두 가지가 있나니 하나는 착한 업이요, 다른 하나는 착하지 않은 업이다. 무엇이 착한 것이나 하면, 몸으로 하는 착한 짓과 입으로 하는 착한 짓과 뜻으로 짓는 착한 행위 등이다. 그리고 무엇이 착하지 못한 것이냐 하면 역시 몸으로 저지르는 좋지 못한 행위, 입으로 하는 나쁜 말, 뜻으로 범하는 옳지 못한 짓 등이다. - 불설대집법문경- 사람의 마음이란 독(毒)의 뿌리이며, 입은 재앙의 문이다.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며, 몸으로 그 재앙을 받는다. 선악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업을 지어 스스로 그 환난을 받나니 뜻으로 남을 해치려다가 수레에 머리 갈릴 줄을 깨닫지 못한다. 마음은 감로의 법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천상에 나게 한다. 몸으로 그 복덕을 받는 것이니, 선악을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몸이 편할 근본을 만드니 마음으로 일체의 선을 생각하면 왕처럼 큰 지위를 얻으리라. - 변의장자자경- 착한 사람은 선을 행하고 선에서 시작하여 인자하고 효도하여 즐거운 곳에서 즐거운 데로 들어가고 밝음에서 밝은 곳으로 들어간다.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고 괴로움에서 괴로운 데로 들어가고 어둠에서 어둠으로 들어간다. 이 이치를 누가 잘 알겠느냐. 오직 부처님만이 보고 알아서 사람을 가르치지만 믿는 이가 적어서 나고 죽음이 그치지 않고 악취가 지속되는 것이다. -무량청정평등각경- 지혜 있는 이가 업을 관찰하고는, 다음에 업의 인(因)을 관찰하나니, 업의 인은 무명(無明)과 촉(觸)이니, 무명과 촉으로 인하여 중생이 유(有)를 구하고, 유를 구하는 인연이 곧 애(愛)니라, 애의 인연으로 몸, 입, 뜻의 세 가지 업을 짓느니라. -대반열반경- 모든 선(善)을 사랑하기를 마땅히 아버지처럼 또한 어머니처럼 해야 할 것이니, 아름다운 선은 몸이 편안하고 능히 싸움과 다툼을 없애며, 아름다운 선은 인천(人天)이 기뻐하고, 선은 부지런하고 용기를 더하며, 선에는 권속이 많고 선은 삼도를 떠나며, 선은 모든 악을 그치게 하고, 선은 번뇌를 여의게 하는 것이니, 마땅히 말의 허물을 버리고 모든 선을 닦아야 할 것이다. -묘법성염처경- 대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갈 때 마음속에 독한 생각을 품고 입으로 독한 말을 내뱉으며 몸으로 독한 업을 실행하면, 세 가지 마음과 몸과 입에서 돌출된 그것들이 크게 악을 이룩하여 중생들에게 가해진다. 중생들은 그 해독을 입고 곧 원한이 맺혀 마음속으로 기어코 그것을 갚으려고 맹세한다. 혹은 그것을 지금 세상에서 갚기도 하고 혹은 죽은 뒤에 혼백과 영이 천상에 올라갔다가 곧 내려와서 갚기도 한다. 그리하여 인간세계의 축생과 귀신이 태산(太山)에서 서로 싸우고 해치게 된다. 이것은 다 숙명(宿命)으로 말미암은 것이지 그저 생겨난 것이 아니다. -자애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