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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음식을 약으로 알고 절제하라

by 회심사 2017. 7. 31.

    너희 비구는 모든 음식을 받았을 때에 마땅히 약을 먹는 듯이 하고, 좋고 나쁜 것을 따라 더하고 덜하지 말며, 몸을 유지하고 주림과 목마름을 없애는 데에 맞도록 하라. 마치 꿀벌이 꽃을 지날 때에 오직 그 맛만을 취하고 그 빛깔이나 향기는 해치지 않는 것과 같이 비구도 그러하여, 남의 공양을 받을 때에는 오직 괴로움을 없애기에 맞도록 하고 함부로 많은 것을 구해서 그 착한 마음을 헐게 하지 말라. 또 마치 지혜 있는 사람은 소의 힘이 얼마만한가를 헤아려서, 너무 무거운 짐을 지워 그 힘을 다하게 하지 않는 것과 같이 할지니라. <불유교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위에 있는 부처님 말씀은 분명 출가대중에게 말씀하신 것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 사는 우리네들이 한번쯤은 생각해야 할 말씀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좋은 음식을 보면 조금 만 더 조금 만 더 하는 그런 욕심을 내게 됩니다. 그 덕분으로 성인병이니 하는 여러 병들이 걸리기도 하고요. 요즘의 병들은 대부분 먹는 음식 때문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육신에는 지나칠 정도로 많은 것을 주면서 정작 우리의 이 육신을 이끄는 마음에는 공을 들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옛날 보다 살기는 좋아 졌지만 언론매체에서 다루는 사건들은 갈수록 험악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다 육신만을 중요시 한 결과일 것입니다. 육신은 것 껍데기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 불자님만이라도 육신보다 마음에 더 신경을 쓰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오늘도 좋은날 만드소서. 성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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