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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인생의 즐거움이란

by 회심사 2017. 7. 31.

    남에게 빚진 것 없고 아까워할 일이 없는 것은 하찮은 즐거움이라 하고, 재산이 있어서 남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은 보통의 즐거움이며, 몸과 입과 뜻으로 깨끗이 행동하고 지혜로움이 있어 많은 진리의 가르침을 즐겨 들을 수 있는 것은 최상의 즐거움이라 하나니 현명한 사람이 실천할 일이니라. 너희들은 오늘부터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어른과 어린이들에게 서로 가르쳐서 이중에서 최상의 즐거움을 얻는 법을 행하게 할지어다. <대반열반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인생의 즐거움이란 어떤 것일까요? 돈을 모으고 잘 먹고 잘 입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남녀 간에 사랑을 나누고, 호의호식하면서 출세하여 이름을 날리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채우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참된 즐거움이 될 수 없으며, 오래가지 못하는 순간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부처님께서는 가르치고 계십니다. 우리네 인간의 욕망이란 한도 끝도 없어 다 채워질 수 없을뿐더러 언젠가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돈과 사랑의 향락에 빠져 패가망신하는 사람들, 호화판 과소비의 생활에 빠져 망한 사람, 명예를 위해서 망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이 있습니다. 이 모두가 인생의 참된 즐거움을 모르고 살다가 신세를 망치는 어리석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면 진정으로 인생을 즐겁게 이끌어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처님께서는 몸과 입과 뜻으로 깨끗한 행위를 하고 지혜로움으로 진리의 가르침을 많이 듣는 것을 즐겨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인생에 있어서 참으로 즐거움이 되는 것은 순간적이고 감정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영구적이고 이상적인 즐거움이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이상적인 즐거움이란 들끓는 욕망의 향락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평온과 고요가 깃들고 밝은 지혜가 솟아나 세상일에 두려움이 없고 의심이 없으며 떳떳하고 깨끗하게 살아가는 데서 생기는 즐거움을 말합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최상의 즐거움이라고 하셨으며, 우리네 불자들은 이 최상의 즐거움을 얻고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생활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