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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인생의 근본 목적

by 회심사 2017. 8. 1.

      진여불성 자리에 이르는 길이 인생이 태어난 이것이 근본 목적(目的)입니다. 공자(孔子)도 또는 소크라테스도 모두가 다 그 길로 갔던 것입니다. 니체나 칸트나 쇼펜하우어나 모두가 그 길로 갔단 말입니다. 다만 각도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게 표현했다 하더라도 모두가 다 그 길로 지향(志向)을 했습니다. 자본주의나 무슨 주의나 모두가 그 길로 갈려고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다만 바른 도리를 모르기 때문에 자꾸만 이렇게 저렇게 한 것이지 인간 자체(自體)는 본래 부처이기 때문에 완전(完全)해야 쓰겠다. 모두가 평등(平等)해야 쓰겠다. 모두 자유(自由) 서러워야 쓰겠다. 자유를 추구하고, 모두가 다 진여불성 자리를 가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내 마음도 허망(虛妄)하고, 우리 대상(對象) 모두가 다 허망무상(虛妄無常)한 것입니다. 허망무상하기 때문에 금강경(金剛經)에서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이며,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이라. 꿈이요, 허깨비요, 물거품이요, 그림자요, 풀끝에 이슬이요, 또는 번갯불이요 했습니다. 우리는 아지랑이를 구해서는 아니 됩니다. 저 멀리 아지랑이가 그렇게 좋게 보이고, 꿈같은 신기루(蜃氣樓)가 인재 좋게 보인다 하더라도 고생고생 달려가서 보면 그 아무것도 없습니다. -청화 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