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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죽음 후의 세계(죽음 이야기) 2

by 회심사 2017. 8. 4.

    죽음 후의 이야기

    내가 사는 삶속에 항시 스치고 묻어나는 아픔들…….
    그 아픔을 뒤로하고 죽음의 저편으로 떠나 버리는 것을 우리말로 돌아 가셨다고 합니다.
    죽음도 삶의 한 부분이고 죽는다는 것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삶의 시작 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죽음이 있기 이전에 우리들은 태여 납니다.
    생(生)이 있어야 사(死)가 있는 것이지요.
    태어날 때는 5가지를 갖고 태여 납니다.
    전생에서 지은 업에 의하여 성품과 미모와 건강, 수명, 재산을 갖고 태어나서 전생에 지은 복대로 살아가게 되고 사는 동안 다시 복을 짓기도 까먹기도 합니다. 이 우주질서는 한 치의 오차 없이 공평하게 시행됩니다.

    내가 사는 이 사회가 업에 대한 재판장 입니다.
    내가 산다는 것은 즉 생명은 박동인 것입니다.
    이 박동은 나의 생명이며 나의생명은 수많은 작은 생명체인 세포군으로 구성되어 나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쉼 없이 활동함으로 박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을 부처님의 무량공덕이라 하는 것 입니다. 이 박동이 머져 버릴 때 사람은 죽게 되는 것 입니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인간은 자신의 외부를 작은 생명체라 할 수 있는 수 많은 세포군으로 구성된 생명들을 마치 외투와 같이 걸치고 그 내면에 마음 의한 파동인 "에ㅡ텔"체를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마치 내복과 같이 입고 있습니다.

    자아는 에ㅡ텔체를 사용하여 갖가지 표현을 하고 질서 정연하게 자기를 조정합니다.
    자아가 에ㅡ텔체를 조정하여 나의 생명, 즉 나의 박동을 일원적으로 통일하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호흡에 있습니다.
    호흡은 들이마실 때는 심장과 소장이 폐를 자극하여 들이마시고 호흡을 내쉴 때는 신장과 방광이 폐를 자극하여 숨을 쉬는데 죽음에 이르려 숨을 거둘 때는 신방광은 이미 죽었으므로 숨을 내 뱉지 못하고 아직 살아있는 심소장이 흑 흑 하고 들어 마시기만 하다가 숨을 거두게 됩니다.

    나에게서 혼이 떠나고 박동이 멈춘 뒤의 육체는 어떻게 되는가.
    세포군이 즉시 죽지 않고 잠시 활동을 계속 하지만 이들을 일원적으로 통일하고 중심지가 없어 젔으니 제각기의 활동이 존립할 수 없음이라 물리 화학적 기계적 법칙에 분해되고 이 우주 안에 각기 요소로 돌아갑니다.

    또 세포의 생명은 어찌 되는가 ?
    육체를 벗어난 자아가 세포를 거두어 가지도 않는다.
    세포 생명체를 "푸라나"라고 하는데 그를 통일하는 중심을 잃은 다음 활동이 불가능 하므로 죽어서 분해되며 세포 생명체도 역시분해 되서 우주 곧곧에 흩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내가 죽는다는 것은 내안의 많은 생명 균이 같이 죽게 됩니다.

    -보산 법광 두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