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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우리 생활의 진리는? 제2호

by 회심사 2017. 8. 6.

    인연 보다는 자기 자신이 잘 나야 한다.
    자기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능력이란 무엇인가?
    능력은 자기의 주어진 권리를 충분히 발휘하여 환경의 장애를 능히 개척하고 헤쳐 나가는 힘이다. 자기의 능력이 있는 사람은 인연이 좀 안 좋아도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그러나 능력이 없는 사람은 설사 인연이 좋아서 잘사는 집에 태어났더라도 가계를 지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떻든 능력은 있고 볼 일이다.
    누구나 다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스스로 본분을 다 하는 결과가 되고 그에 따라 개인의 생활은 만족하게 영위할 것이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기 분에 맞지 않게 설치는 것도 꼴불견이지만 충분한 능력이 있으면서 주저하거나 망설이는 것 또한 옳지 못한 것이다. 아무리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가만있으면 무슨 일이 되겠는가?

    능력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정진(精進)이다.
    능력 보다 정진이 더 필요한 것이 우리 생활의 진리이다.

    정진이란 무엇인가?
    정진은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정성껏 앞으로 진격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은 말할 것도 없고 수도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정진은 생활의 진리요, 성공의 열쇄이다.

    이 세상에는 모든 일이 되고 안 되고는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정진의 목적은 물론 자기의 맡은바 책임을 다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정진만으로 일이 다 되는 것은 아니다.
    <하면 된다.> 는 사고방식은 게으른 사람에게는 약이 될지 모르지만 무지막지한 사람에게는 역효과를 가져오는 수가 많다. 차라리 가만있으면 수고스럽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러면 정진이 잘 되려면 정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지혜(知慧)이다.
    모든 일에는 지혜가 으뜸이다.
    지혜란 무엇인가?

    지혜란 일체의 진리를 깨달아 아는 정신적 능력이다.
    다시 말해서 지(智)는 사물에 대한 판단의지라 할 것 같으면
    혜(慧)는 사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힘이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인간을 향상시키는 창조력이다.

    참다운 지혜는 인간생활에 창조주요.
    고해를 건너 행복의 피안에 도달하는 배의 키와 같은 것이다.
    이것은 사회의 진리요, 생활의 생명체이며, 지성의 원동력이다.
    이것이 없는 인간은 미련하고 남을 원망하며 자기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못난이가 되고 만다.

    그런데 지혜가 있으려면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이것을 선정이라고 한다.

    선정이란 무엇인가?
    정신이 통일된 마음의 고요한 상태를 말한다.
    모든 질서의 근본은 개인 각자 마음의 평화와 정신의 안정이 그 기본이다.
    선정을 얻으려면 반드시 를 지켜야한다.

    계란 무엇인가?
    계율을 지키는 것을 말한다.
    계는 정신질서의 조목으로 탐, 진, 치를 버리고 삼보에 귀의하겠다는 삼귀계가 으뜸이요.
    율은 행동질서로

    1. 살생하지 말라.
    2. 도둑질 하지 말라.
    3. 간음하지 말라.
    4. 거짓말 하지 말라.
    5. 술 마시지 말라. 는 오계가 기본이다.
    계를 지키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다.

    정직과 질서와 창조는 우리 불자들이 지켜야 하는 생활 실천의 진리이다.
    우리가 잘 지키어서 남들보다 잘 사는 의식 개혁의 선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생황의 참 진리인 것이다.


    불기 2551 년 3 월 5 일.


    보산 법광 두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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