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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불자로 살라고 한다면

by 회심사 2017. 8. 6.

    부처님 법대로 살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어두운 집안에 등불을 들고 들어가는 사람과 같다.
    어두움은 삽시간에 사라지고 집 안은 환하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의 고통의 원인은
    헛된 생각, 욕심에 사로 잡혀 일어나는 감정 때문이다.
    그러므로 번뇌 망상이 본래 없음을 깨닫고 자신의 온갖 생각을 비워버리면 현실을 똑 바르게 보게 된다.

    수행이란 몸과 마음을 바로 보고 부처님을 생각하며 나의 욕심, 시기, 질투를 비워내면 바로 내 눈앞이 서방정토이며 바로 내가 아미타불임을 발견하게 된다.

    과거, 현재, 미래에 사로잡히지 않고 바로 지금 이 현실을 똑 바로 보게 될 것이다.
    불법을 알기 위해서는 집요해도 좋다. 진리를 깨치기 위해서는 약간 탐욕스러워도 좋다.

    부처님의 가피를 믿고 지극히 작은 것만을 구하며 만족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현세의 욕망과 번뇌에만 골몰하는 다른 사람들 보다 참된 인생을 살며 참된 정신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이 세상이 혼미를 거듭하는 근본 원인은 선인에 선과 악인에 악과라고 하는 인과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는 줄을 모르고 사는 무지와 타인의 입장은 털끝만큼도 생각하는 일 없고 자기 이익 자기고집만을 주장하며 사는 이기주의에 있다.

    그러면서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현대인의 정신의 황폐가 오늘의 사회상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주위가 그와 같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그 황폐해진 정신의 영향을 받아서 오염되기 쉬운 것이다.

    모두가 개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자신은 물론 후손을 위해서도 부끄러운 일을 하는 사람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도덕적인 사회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부처님의 신자로써 불교의 가르침인 인과의 도리를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의 불자로써 과해진 피할 수 없는 과제인 것이다.

    이 과제를 잘 이행해 가는 불자야 말로 불교 신자로써 살려고 하는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불교를 믿는다 할 것이다.

    이런 사람의 집은 등불을 환하게 비추며 가정생활과 사회에 이바지 하는 참 불교인인 것이다.


    불기 2551 년 3 월 25 일.


    보산 법광 두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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