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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필추오법경(佛說苾芻五法經)

by 회심사 2019. 7. 4.


불설필추오법경(佛說苾芻五法經)

    西天 譯經三藏 傳敎大師 法天 譯

    여래 응정등간게서 사위국에 계시며 저 미래를 관찰하시면서 머무시었다.
    이 때 헤아릴 수 없는 제천(諸天)과 사람들이 불세존(佛世尊)이 인천(人天)의 스승[人天師]이심을 알고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하기를, 으뜸가는 이락(利樂)과 명칭(名稱)을 얻고는 제각기 좋은 옷과 묘한 음식과 침구와 탕약을 받들어 올렸다.

    그 때 세존께서는 이롭게 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 모두 다 수용하셨지만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으심이 마치 연꽃이 물에 떠 있는 것과 같았다. 단지 인천의 모든 유정의 무리들이 수승한 복과(福果)와 미묘한 장엄을 얻게 하고, 저 인천을 위해 감로를 내리며, 저 인천으로 하여금 오래오래 의지하며 머물게 하고자 하셨다.

    다시 헤아릴 수 없는 구지(俱 ) 나유타(那由他) 백천 유정들이 감로를 얻고, 내지 생로병사의 윤회의 고난을 건너며, 내지 지옥의 큰 험난을 벗어나게 하고자 하심이었다. 안락과 정정과 평정을 얻어 두려움이 없는 열반을 얻게 하고자 하셨다. 또 다시 마가다국과 반로만예국과 가시국과 교살라국과 구로반좌라국 등을 떠나지 않으시고, 박차왕, 마차왕, 술폭세나왕, 시미왕, 나사라노박왕 등 이러한 모든 왕들을 보시고 나서 불지력으로 저들을 모두 항복받으셨다.

    또 다시 하늘의 경행처(經行處)를 행하시고, 범(梵)경행처를 행하시고, 성(聖)경행처를 행하시고, 공(空)경행처를 행하시고, 적정(寂靜)경행처를 행하시고, 모든 부처(佛佛)의 경행처를 행하시고, 모든 스승(師師)의 경행처를 행하시고, 능지자(能知者)경행처를 행하시고, 정변지(正遍知)경행처를 행하시고는 마음의 개해(開解)를 얻고, 최상의 바라밀다를 얻으셨다.

    세존께서는 다시 다음의 일체에 있는 바 경행처에서 저 구하는 바 경행을 모두 경행하실 수 있으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 필추(苾芻)의 무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머물러야 할 다섯 가지 법이 있다.
    구족히 당래의 필추들이 항상 실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무엇을 다섯 가지라고 하는가? 이 필추가 아발제(阿鉢帝 patti;罪)를 알지 못하고, 비(非)아발제를 알지 못하며, 경(輕)아발제를 알지 못하고, 중(重)아발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새 계이고,
    이것이 오년(五年)을 경감하는 것이다.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는 이는 이 필추와 함께 머물지 못한다.

    일에 힘 쓸 때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것을 알고 있으면 이 필추는 함께 머물고 일에 힘쓴다.
    무엇을 다섯 가지 법이라 하는가? 이 필추가 필추아발제를 알고, 비아발제를 알고, 경아발제를 알고 중아발제를 알되, 오년이 참을 얻고 오년에 남음을 얻기도 한다.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얻으면 주권사(住勸事)를 얻는다.
    필추가 다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는 이가 있으면 이 필추는 의지사(依止師)를 떠나서 머물 수 없다. 무엇을 다섯 가지 법이라 하는가?

    이 필추가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를 알지 못하고,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결계(結界)를 알지 못하고, 결계의 일을 알지 못하고, 是新戒是減五年. 이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게 되면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없다.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는 자는 이 필추는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있다.
    무엇을 다섯 가지 법이라 하는가?
    이 필추가 필추의 바라제목차를 알고, 바라제목차를 설할 줄을 알고, 결계를 알고, 결계의 일을 알며, 是滿五年是五年餘. 이와 같은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게 되면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있다.

    필추가 따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는 이는 이 필추는 의지사를 떠나서 머물 수 없다. 무엇을 다섯 가지 법이라 하는가? 이 필추가 보사타(寶沙他)를 알지 못하고, 보사타의 일[事業]을 알지 못하고, 결계를 알지 못하고, 결계의 일을 알지 못하며, 이것이 새로운 계이면 5년을 경감하는 것이다.(是新戒是減五年).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게 되면 의지를 떠나서 머물 수 없다.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는 이는 이 필추는 의지를 떠나서 머물 수 있다.
    무엇을 다섯 가지 법이라 하는가?
    이 필추가 필추의 보사타를 알고, 보사타의 일을 알고, 결계를 알고, 결계의 일을 알되, 만5년이거나 5년이 넘는 것이다(是滿五年是五年餘). 필추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하게 되면 의지를 떠나서 머물 수 있다.

    다시 필추에게 다섯 가지 바른 생각(正念)이 있다.
    무엇이 다섯 가지 바른 생각인가?
    이른바 보응(報應)을 행하여 목숨이 다하도록 재물의 이익을 생각하여 세상에 나가지 않는 것이다.
    필추여, 이것이 다섯 가지 바른 생각이다.
    다시 필추여, 따로 다섯 가지 의지하는 바른 생각이 있다.
    무엇을 다섯 가지라고 하는가? 이른바 음식과 예를 드리는 일과 스승의 경계를 지나치지 않는 것과 스승과 함께 머무는 것을 5년 동안 분명히 하는 것이다. 이것이 다섯 가지 의지하고 머무는 바른 생각이다.

    필추는 이 다섯 가지에 의지와 정념과 보응 등의 법에서 마땅히 아발제를 알아야 한다.
    어떤 아발제를 알아야 하는가?
    마땅히 다섯 가지 아발제를 알아야 한다.
    무엇을 다섯 가지라고 하는가? 이른바 바라이.승가바시사.바일제계이니 마땅히 각각 네 가지 설을 알아야 한다. 다섯 가지 아발제를 안다는 것은 이와 같이 아발제를 아는 것이다.

    다시 비아발제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비아발제의 모습을 아는 것인가? 상행(常行)하는 것이 비아발제이다.
    이와 같이 비아발제를 안다.
    다시 경아발제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경아발제를 아는가?
    이른바 깊이 두려움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한다.
    어떻게 행하는 것을 말하는가?
    이른바 네 가지 바라이법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한다.
    열 세 가지 승가바시사법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한다.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한다.
    아흔 두 가지 바일제법을 행하는 것을 경아발제라 한다.
    아흔 두 가지 바일제법의 청정을 행하는 것이다.
    각각 네 가지를 결아발제라 말한다.
    그 나머지 쉰 가지 계법을 경아발제라 한다.
    이와 같이 행하는 바에 따라 경아발제를 얻는다.
    이와 같이 경아발제를 안다.

    다음에 중아발제를 안다.
    어떻게 중아발제를 아는가?
    행하는 바의 행으로 중아발제를 얻는다. 그 나머지 쉰 가지 계법을 행하면 중아발제이니 제각기 네 가지를 설한다. 아흔 두 가지 바일제법의 중아발제에서 행하는 바가 청정하면 아흔 두 가지 바일제법이 청정하다.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의 중아발제에서 행하는 바가 청정하면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이 청정하다. 열 세 가지 승가바시사법의 중아발제에서 행하는 바가 청정하면 열 세 가지 승가바시사법이 청정하다. 네 가지 바라이법의 중아발제이다. 이와 같이 행하는 바의 행과 중아발제를 얻게 되는데, 이와 같이 중아발제를 아는 것이다. 이것은 5년이거나 만5년이거나 5년이 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신의지(信依止)를 얻을 수 있다.

    다시 바라제목차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바라제목차를 아는 것인가? 이것이 바라제목차이니 앞에 보이는 행주좌와를 사유하여 과거와 현재의 신구의 등의 묘행을 관찰한다. 이와 같이 바라제목차를 안다.

    다음은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을 아는 것인가?
    일곱 가지 바라제목차가 있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마땅히 어떻게 설하는 것이 네 가지 바라이 법을 설하는 것인가?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첫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 법과 열 세 가지 승가바시사 법을 설하고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두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 법과 열 세 가지 승가바시사 법과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을 설하고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세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법과 열 세 가지 승가바시사 법과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 법과 아흔 두 가지 바일제법청정을 설하고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네 번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법과 열 세 가지 승가바시사법과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과 아흔 두 가지 바일제법청을 설하고 각각 네 가지 법을 해설하며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다섯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네 가지 바라이법과 열 세 가지 승가바시사법과 서른 가지 사타바일제법과 아흔 두 가지 바일제법 등의 청정을 설하고 각각 네 번을 쉰 가지 계법을 설하며, 그밖에 들은 것을 마땅히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여섯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다음에 하나하나 널리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일곱째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바라제목차를 설하면 이것이 바라제목차를 설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

    결계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결계를 아는 것인가? 이른바 지금 대중이 14일과 15일에 결계를 하는데 이와 같이 결계를 아는 것이다. 다음에 결계의 일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결계의 일을 아는 것인가? 첫째 수지하는 것, 둘째 청명(請名)하는 것, 셋째 청하는 것, 넷째 오중(五衆)의 결계를 청하는 것이니, 이와 같이 결계의 일을 아는 것이다. 이것을 5년이거나 만5년이거나 5년을 지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득념의지(得念依止)를 알아야 한다.

    다음 보사타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을 보사타를 안다고 하는가?
    지금의 대중이 14일과 15일에 보사타를 한다. 이와 같이 보사타를 안다.
    다음은 보사타의 일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을 보사타의 일을 안다고 하는가? 첫째 수지하고, 둘째 청명하고, 셋째 청하고, 넷째 오중의 보사타를 청하는 것이니, 이와 같이 보사타의 일을 아는 것이다.

    다음은 결계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을 결계를 안다고 하는가? 이른바 다섯 가지가 있어서 다섯 가지로 결계를 모은다. 이와 같이 결계의 일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결계의 일을 아는 것인가? 사타(捨墮)를 범한 이는 결계를 할 수 없다. 마땅히 맨 밑의 작은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먹어야 하며, 마땅히 음식을 준비하고 난 뒤에 해야 할 바를 마땅히 해야 한다. 이와 같이 결계의 일을 알아야 한다. 이것을 5년이나 만5년이나 5년을 지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의지를 얻어 생각해야 한다.

    또한 행도(行道)를 해야 한다. 어떤 것이 행도인가? 이른바 아사리 행도와 자신의 행도이다. 이와 같이 의지를 생각해야 한다. 다음은 행도를 분별해야 한다. 어떤 것이 분별인가? 아사리의 설계(說戒)를 알고 자신의 설계를 아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의지를 생각해야 한다.

    다음은 따로 시간을 보내는 것(別過時)이다.
    어떤 것이 시간을 보내는 것인가?
    이른바 아사리의 과시(過時)와 자신의 과시이다. 이와 같이 의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이 때를 보낼 때 재리(財利)를 위하지 않는다.
    어떤 것이 재물과 이양을 위하지 않는 것인가? 이른바 저 승가람에 머무는 아사리는 재물과 이양을 위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의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이 이양을 위하지 않는 반월행(半月行)을 해야 한다. 어떤 것이 반월행인가? 이른바 아사리가 반월 반월마다 함께 참회를 한다. 이와 같이 의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이 반월을 행하면 아발제(阿鉢帝)가 없다. 어떤 것이 아발제가 없는 것인가? 이른바 아사리가 아무개의 처소에 가서 의지를 받으라고 보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의지를 생각해야 한다.

    또 언행(言行)을 한다.
    어떤 것이 언행인가?
    이른바 아사리가 그대의 의지행이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을 의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의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은 행을 의지하면 스승의 경계를 범하지 않게 된다.
    어떤 것이 스승의 경계를 범하지 않는 것인가? 이른바 스승의 취락 경계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의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이 스승의 취락 경계를 범하지 않으면 스승과 함께 참회할 수 있다. 어떤 것이 스승과 함께 참회하는 것인가? 이른바 보름 보름마다 스승과 함께 참회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의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이 스승과 함께 참회를 하면 5년은 분명히 의지를 생각할 수 있다.
    필추여, 마땅히 이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할지니라. 이 필추의 법을 마땅히 의지하여 행하면 저 법에 아발제가 없게 된다. 저 있는 바의 계법에 마땅히 날마다 눌슬흘리다(訥瑟訖 多)를 얻게 된다.

    그 때에 세존께서 이 다섯 가지 법을 말씀하여 마치시니 모든 필추의 무리들과 및 모든 사람과 하늘들이 우러러 받들며 주위를 돌며 예를 드리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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