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은 자신이 지은 업으로 인연합니다.
당연히 자주 자주 지어야 한다. 그 뜻에 모름지기 즐거움이 있으니 그 복의 과보가 저절로 오느니라. (법구경) 사람들은 누구나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거기에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을 원합니다. 이를 복(福)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복은 아쉽게도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고, 누가 주는 것도 아닙니다. 복은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복을 짓고 받으려면 어찌해야 할 것인가요? 아함경에 이릅니다. "대저 사람이 도를 행할진대, 널리 불쌍히 여기고 널리 사랑하기를 힘써라. 남에게 덕을 베푸는 것은 보시 외에 더 큼이 없나니, 뜻을 세워 그 도를 행하면 복이 심히 크리라. 또 다른 사람이 남에게 보시하는 것을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써 도와주면 또한 많은 복을 얻으리라. 한 사람이 질문하되 '그러면 저 사람의 복이 마땅히 감해지지 않겠나이까?' 성인이 이르시되 '그는 비유컨대 저 횃불과 같아서 비록 수천 백인이 와서 그 불을 붙여 간다 할지라도 저 횃불은 그로 인하여 조금도 적어지지 아니하고 그대로 있을 것이니, 복도 또한 그러하나니라." 복은 자신이 지은 업으로 인연합니다. 복을 열심히 지으면 복은 저절로 들어올 것이니, 어찌 복시 없음을 한탄만 할 것인가요? 열심히 복 짓는 날들이 되소서! 야부도천 선사는 노래합니다. "억천 부처님 공양은 복이 끝이 없으나 옛 가르침을 항상 보고 지니는 것만 하겠는가? 백지위에 검은 글자를 써서 청건데 그대가 눈을 열어 목전을 바로 볼지어다. 바람은 고요하고 물결은 잔잔한데 집 떠난 사람 마침 저 어선위에 있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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