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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포살, 자자

by 회심사 2017. 4. 24.


卍-포살, 자자-卍
    일반적으로 참회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면, 포살과 자자는 정기적이고 집단적으로 실시하는 참회이다.

    포살은 부처님 생존 당시 보름에 두 번, 전 대중이 모여서 계본을 낭송하고, 각자 반성과 참회를 하는 의식이었다. 포살일에 해가 넘어 가고 등불이 켜지면, 여러 비구들이 모인 가운데 장로가 일어나 큰 소리로 계본의 서문을 읽으면서 포살은 시작된다.

    이제 계본을 읽겠으니 죄있는 사람은 드러내어 참회하라고 전제한 다음, 계본을 각 항목마다 세번씩 되풀이하여 낭송한다. 계를 어긴 사람은 그 항목을 낭송할 때 일어나 대중에게 참회를 해야 한다.

    최초의 승단 내에서는 포살이 매우 중요한 의식의 하나였는데, 나중에는 이것이 대중공사라는 이름과 양식으로 승려의 대중생활 속에 정착되었다.

    자자는 우안거(雨安居)의 마지막 포살일(15일)에 행해지는 행사로써 자진해서 자신의 죄를 지적해 달라고 동료에게 청하고 지적 받는 의식이다.

    의식이 시작되면 먼저 장로가 일어나서 합장한 손을 높이 쳐들고 동료들을 향해 말한다. 지난 안거동안 자신이 혹시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을 보고 들었거나 의심을 품고 있으면, 자기를 위해 그것을 말해 달라고 간청한다.

    이처럼 장로에서 신입 비구까지 모두 가 그 간청을 세 번씩 되풀이하여 마치면 자자의 의식이 끝나는 것이다. 부처님도 교단의 일원이므로 자진해서 자자를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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