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용맹정진

by 회심사 2017. 4. 24.


卍-용맹정진-卍
    1) 용맹정진이란

    절은 부처님께 귀의하는 행위이다. 귀의한다는 것은 돌아와 의지한다는 뜻이다.
    세상의 잘못된 사상과 가치관을 갖고 인생을 잘못 살아가다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고자 돌아와 삼보를 의지하고 살겠다는 맹세이다. 이러한 마음으로 몸을 던져 부처님 전에 엎드려 맹세라는 행위가 절이다.

    절은 허리를 꺾어 나를 굽힘으로써 기존에 쌓아온 나의 잘못된 아만심을 완전히 없애고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을 공경하고 부처님의 법을 따라 살아가고자 하는 발심과 맹세의 행위, 즉 자신이 불교인임을 확인하고 맹세하는 행위이다.

    절은 자신을 참회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모두 부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죄업을 짓지 말아야 하지만 세속의 불자들은 이를 반드시 지키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청정한 계행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고 올바로 살려는 자세가 보다 필요하다.

    절은 이렇게 부처님 앞에 잘못을 드러내고 앞으로는 절대로 악업을 짓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는 행위이다.

    간절히 참회하는 마음으로 절을 할 때 자신에게 길들여진 잘못된 생각과 그릇된 행동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용맹정진은 몸과 마음을 바쳐 부처님께 귀의하고, 참회함으로써, 자신의 발원을 성취코자 기도를 하는 것이다.

    2) 용맹정진을 하는 마음가짐

    기도는 자신의 발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마음을 한 곳에 모아 간절히 기원하는 것이다. 평상시의 다짐과 혼자의 맹세로는 힘들 것 같은 일도 부처님의 무한한 원력에 의지하여 절실하게 기도를 할 때 그 일은 성취될 수가 있다.

    자신의 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간절한 참회와 부처님의 원력에 대한 완벽한 신심이 있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간절한 마음이 부처님의 원력을 받아, 죄업을 소멸하고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몸과 마음을 바쳐 일심으로 정진해야 한다.

    육신의 한계 내에서의 노력과 의지만 가지고, 자신이 과거 생에 지어온 죄업과 현생에 길들여진 잘못된 생각과 그릇된 행동을 소멸시키기는 쉽지 않다.
    육신이 편해지면 행동은 항상 마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끌려, 나태해지고 삿 된 생각을 갖기 쉽다. 그러므로 참회와 발원도 몸이 편한 상태에서 하게 되면 그 맹세가 깨어지기 쉬우므로 용맹정진을 하게 된다.

    육신의 고통이 심해질수록 그만두고 싶어지는 마음의 유혹과 싸워 이겨내고자 하는 절실한 극기의 정신을 일심으로 모아 기도를 해야 한다.

    육신의 고통의 극한점에 서서 앞으로 이처럼 극한 고통이 오더라도 잘못된 생각과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결코 자신의 맹세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할 때, 지나간 잘못에 대하여 진정한 참회를 할 수가 있으며 발원을 성취 코자하는 원력이 생긴다.

    3) 용맹 정진하는 신앙생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고자 맹세를 할 때 반드시 참회를 하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과 그릇된 습관이 진리의 길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 귀의할 때는 반드시 자신에게 길들여진 이 죄업을 참회해야 한다.

    단지 말만의 참회가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의 죄업을 소멸시키고자 생활 속에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렇게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고자 참회를 하고, 죄업을 소멸하기 위해 정진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근본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과 습관은 먼저 자기자신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지만, 그것이 제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주변의 관계와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과 몸에 배인 나쁜 습관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웬만큼 마음을 다잡아 큰 결심을 하지 않으면 주변에 유혹을 견뎌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참회를 할 때는 어떠한 유혹과 난관이 오더라도 결코 굴복하지 않고 이겨 나가겠다는 굳은 맹세와 간절한 마음이 필요하다.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습관이 고개를 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용맹정진에서 힘들게 절을 할 때를 생각해본다.

    온 몸의 고통을 느끼면서 그만두겠다는 내면의 유혹과, 이를 악물면서 싸워 이겼던 것을 생각하며 일상생활을 용맹 정진하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살아가는 것을 용맹 정진하는 신앙생활이라고 한다.

    '卍-불법을만나고 > 卍-불교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 초 공양을 올리는 마음  (0) 2017.04.24
    향과초를 닳아가는 신앙 생활  (0) 2017.04.24
    포살, 자자  (0) 2017.04.24
    포살, 자자의 의미  (0) 2017.04.24
    자자의 마음 가짐  (0) 201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