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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오계[불음주계]

by 회심사 2017. 4. 24.


卍-오계[불음주계]-卍
    인간 생명의 본연인 불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에게 단 한 시간도 방일하거나 정신을 흐리게 하는 일은 있어서도 안 됩니다.

    이 계는 상당히 논란이 많은 덕목입니다.
    그러나 이 계 속에 흐르는 정신을 이해하면 그 논란은 그치게 될 것입니다.

    진리를 찾아가는 구도자에게는 터럭만큼의 게으름과 혼미함이 있어선 안 되며 그러한 행위에 저해되는 술, 담배 등의 중독성 물질과 프로 야구, 축구 등의 프로문화와 음란영화 , 비디오 등 저질문화에 물들어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시키는 행위를 근절하고 거부하는 것입니다.

    석존은 출가 후부터 열반에 드시기까지의 기간 동안의 행적에서 단 한 번도 방일하거나 농담을 하는 등 구도자의 정신자세를 흩뜨린 적이 없음을 볼 때 우리에게 얼마나 맑고 안정되어 방일하지 않는 태도를 요구하는지 알 것입니다.

    이 계는 밝고 안정된 정신자세를 유지하라는 교훈이며 술을 먹느냐 안 먹느냐는 사실상 지엽적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를 믿는 회원의 일상행위가 음주라면 문제가 있다 하겠습니다.
    하여튼 나태하고 방일하지 않고 혼돈 없는 확고한 믿음 속에서 끝없이 정진하는 인간상이 바로 불음주계의 실천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5계는 외부적 강제가 아니라 불자로서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자율적 행위규범인 것입니다. 계행을 지키는 청정한 생활, 소극적 금기가 아닌 적극적 행위의 실천 속에 불국토는 우리 눈앞에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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