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배

卍-고두배-卍 불자는 신구의 삼업을 정화 시키기 위해서 몸을 던져 절을 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3배를 올린다. 그러나 아무리 절을 많이 해도 부처님에 대한 예경의 뜻을 모두 표현할 수는 없다. 따라서 세 번째 절을 하고 일어서 기전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생각하며 지극한 마음을 더욱더 간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에배의 마지막 끝에 머리를 땅에 다시 한 번 조아리는 고두를 한다. 이는 또 유원반배라고도 하는데, 무수히 예경하고픈 간절한 심정을 여기서 마치게 되는 아쉬움을 표하는 예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고두배는 3배뿐만 아니라 1배 7배 108배를 비롯해 모든 절의 마지막 절을 마치고 일어서기 전에 한다. 두뱌를 하는 방법은 마지막 절을 마치고 몸이 오체투지의 상태에서 두 손바닥이 부처님을 받들기위해 위로 향한 자세에서 팔굽을 펴지말고 머리와 어깨를 들고 얼굴 아래서 합장을 했다가 손을 풀고 이마를 바닥에 댄다. 머리를 들었을때에 시선은 그대로 바닥에 두어야 하며 고개를 들고 전방을 주시해서는 안 된다. 머리와 어깨만 잠깐 들었다가 다시 이마를 바닥에 대는 단순한 동작으로 할 수 있고, 머리와 어깨를 약간 들고 팔굽을 바닥에서 떼지 않은 채 그대로 손으로 합장 자세를 취했다가 즉시 손을 풀고 다시 두손과 이마를 바닥에 대는 방법도 있다. 부처님 앞에서 참배와 기도가 모두 끝났을 경우. 반드시 촛대에 촛불을 끈 후 반배를 한다. 그리고는 대웅전을 조심스럽게나와 스님을 뵙거나 사찰에서 불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