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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무착보살(無着菩薩), 세친보살(世親菩薩)

by 회심사 2017. 4. 25.


卍-무착보살(無着菩薩), 세친보살(世親菩薩)-卍
    유식학파를 개창한 맴버들은

    미륵(彌勒,Maitreya)
    무착(無着,Asanga, A.D.310~390)
    세친(世親,Vasubandhu, A.D.320~400)이다.

    이들 중미륵은 실존인물이 아닐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무착과 세친은 유식학파의 체계를 공고히 다진 실존 인물임이 분명하다.

    그들은 인도 서북부 간다라 지방의 페샤와르에서 태어났다. 무착은 형이고 세친은 아우였다.

    처음 이들은 소승불교에 귀의해서 소승불교에 남다른 공로를 끼쳤으나 나중에 대승으로 전환했다.

    유식학의 본격적인 발전은 아우 세친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착은 대승 보살의 길로 향하는 강한 열정과 대자비의 정신이 철철 흘러 넘치는 감성의 소유자였음에 비해 세친은 사물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날카로운 이성의 소유자였다.

    불교의 모든 개념들을 세분화하여 그것을 정리해 나간 세친의 주저[아비달마구사론]은 소승불교를 대표하는 논서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불교의 교과서로 일컬어질 정도로 불법의 세밀한 분석과 정의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을 정도다.

    무착은 이렇게 뛰어난 세친을 대승불교로 개종 시킨다.

    무착의 주저[섭대승론]도 가히 유식철학의 개론서라 할 정도로 유식의 주요개념을 총망라하고 있을 뿐더러 유식의 가르침이 얼마나 타당성 있는 도리인가를 설득력 있게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용수를 중심으로 하는 중관불교가 너무 공을 강조한 나머지 모든 입장을 제거하는 허무론에 치우쳐 있기에 그 약점을 극복하고자 모든 것의 입지 기반으로서 식(識;마음)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것이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마음이 변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는 유식현상학(唯識現像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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