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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037 불교에서는 삶의 괴로움이 어디에서 유래한다고 봅니까 ? 삼독

by 회심사 2017. 5. 15.


卍-037 불교에서는 삶의 괴로움이 어디에서 유래한다고 봅니까 ? 삼독-卍

    아득히 먼 옛날부터 자신의 행위의 결과로서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고통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 인생의 현실은 괴로운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그와 같은 삶의 현실은 도대체 어디에서 유래하는 것일까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그것은 우리들이 진리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우주와 인생에 깃들어 있는 궁극적인 이치를 밝게 깨달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의 현실에 얽매여 온갖 업을 지으며 헛되이 윤회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진리에 대해 무지한 상태를 불교에서는 무명(無明)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중생들은 왜 진리를 쉽사리 깨닫지 못하고 무명 속을 헤매는 것일까요.

    불교에서는 중생들에게 번뇌가 아주 많다는 의미에서 백팔번뇌(百八煩惱)라는 말까지도 씁니다만, 그러한 번뇌들이 중생들의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웬 만큼의 노력으로는 올바로 진리에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번뇌들 가운데 가장 뿌리 깊은 것으로서 불교에서는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세 가지를 꼽습니다.

    이것은 흔히 탐(貪).진(瞋).치(癡)의 삼독(三毒)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으로서, 번뇌의 작용이 독약과도 같으므로 삼독이라 합니다. 경전에는 삼독의 속성에 대해 여러 가지 설명이 베풀어지고 있습니다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다음과 같은 비유가 있습니다.

    즉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은 각기 물감이 풀어진 물, 끓는 물, 이끼가 낀 물과 같아서 그런 물에 얼굴을 비춰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생들은 마음이 번뇌로 덮여 있기 때문에 진리를 올바로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번뇌가 없는 깨끗한 마음을 닦아가는 것이 바로 불교의 수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불교에서는 삶의 괴로움이 어디에서 유래한다고 봅니까. 삼독.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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