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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이런 중은 되지말자

by 회심사 2017. 8. 5.

    부처님께서 "어찌하여 도둑들이 내 옷을 꾸며 입고 부처를 팔아 온갖 나쁜 업을 짓고 있느냐" ! 라고 통탄 하셨다.

    말세의 비구에게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
    "박쥐중, 벙어리 염소중, 머리 깍은 거사, 지옥 찌꺼기, 가사 입은 도둑," 중이 있을 것이다.

    부처님을 판다는 것은, 과를 믿지 않고 죄와 복도 없다하며 물 끓듯 업을 짓고, 사랑과 미움을 쉴 새 없이 일으키는 것이니 참으로 가엾은 일이다.

    중도 아닌 체 속인도 아닌체하는 자를 "박쥐중" 이라고 하고, 혀를 가지고도 설법하지 못하는 자를 "벙어리 염소중"이라 하며, 중의 모양에 속인의 마음을 쓰는 자를 "머리 깍은 거사"라 하고 지은 죄가 하도 무거워 움쩍할 수 없는 자를 "지옥 찌꺼기"라 하 부처님을 팔아 살아가는 자를 "가사 입은 도둑이라 한다.

    지금의 주변 스님들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약 3000년 전에 이와 같이 정확하게 보시고 여러 가지 중의 이름을 이야기해 놓았을까 ?

    나의 이름도 이속에 속해 있질 않을까 ? 한번 생각해 보자.
    아 ! 비구들이여 ! 그대의 한 그릇 밥과 한 벌 옷이 곧 농부들의 피요.
    직녀들의 땀이거늘, 도의 눈이 밝지 못하고야 어찌 삭여 낼 것인가.?

    전등록에 쓰여 있기를 옛날 어떤 수도 인이 도의 눈이 밝지 못한 탓으로 죽어서 버섯이 되어 시주의 은혜를 갚았다고 하였다. 지도론에 이르기를 한 수도 인이 다섯 낱알 좁쌀 때문에 소가되어, 살아서는 뼈가 휘도록 일해주고 죽어서는 가죽과 살로 빚을 갚았다. 고 한다.

    오늘 날 신도들이 주는 것을 공부하지 않으면서 거저먹는 그런 부류들의 속에 속해서는 안 된다. 오늘 나는 어떤 이름의 중으로 비추어졌을까 ?
    반성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절대로 박쥐중, 벙어리 염소중, 머리 깍은 거사, 지옥 찌꺼기중, 가사 입은 거사중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청정 비구가 되어 많은 중생을 구제하며 계속 사회에 봉사하는 스님이 될 것을 수시로 다짐해야 할 것이다.

    계속 기도 정진 하는 스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 말씀을 음미해 봅니다.

    좋은 스님 되십시오.


    불기 2548년 1월 30일 이른 새벽에,



    -보산 법광 두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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