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세가지 보시 중-재시(財施)

by 회심사 2017. 4. 24.


卍-세가지 보시 중-재시(財施)-卍
    이것은 물질 적인 나눔, 베품을 의미합니다.
    돈이나 음식 등 물질적인 것을 남의 것을 침해하지 않고 내것을 또는 공동으로 가두어진 것을 필요한 사람에게 자신의 능력에 따라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본래부터 나의 것이 아니므로 모두의 것이기에 필요로 하는 이에게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준다는 표현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그저 가져다 놓는다고 하면 분별이 좀 놓이겠나요? 필요한 것을 필요한 부분에 가져다 놓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아상이 붙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돈도 없고 딱히 가지고 있는 물질이 없으니
    보시를 할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보시는 바로 지금 내 형편에서 조금이나마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담아 베푸는 것이지 결코 많이 베풀어야 하는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벌어야 베풀기도 할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하지만 결코 보시는 나중에 돈 벌어 하는것이 아닙니다.

    돈 벌어 보시하겠다는 마음은 이미 보시할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보시는 마음으로 하는것이지 물질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로 하는 재시 또한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금 입에 풀칠할돈 만원이 있다면 그 돈 쪼개어 오천원 보시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 오천원은 나중에 백만원을 벌어서 오만원 보시하는것 보다 훨씬 크게 복을 짓는 일이며 밝은 보시가 됩니다.

    내 전 재산에서 반이나 되지만 정말 힘겨운 이에게 베푸는 그 마음이 바로 보시바라밀의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돈의 액수에 복이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밝고 똑 부러지는 수행이 없는 법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할수있는 수행입니다.
    가부좌를 틀고 몇 시간이고 앉아야 할수있는 것도 아니고 어렵게 어렵게 몇년에 걸쳐 닦아야 하는 수행도 아닙니다. 그저 지금 베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 복과 지혜를 증장하는 일은 수레의 양바퀴와도 같습니다. 보시바라밀은 이가운데 복력을 증장시킬수 있는 수행입니다. 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행도 어렵습니다. 수행자는 늘상 복을 짓고 사는 일에 크게 마음 쓸일입니다.

    이 보시바라밀 수행이야말로 빈부귀천이 따로 없으며 수행력의 높고 낮음이 따로 없습니다. 누구나 지금 이 자리에서 한마음 내면 할수 있는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십일조 수행을 하는 도반 수행자들이 있습니다.
    십일조 수행은 내 월급의 10분의 1일 베푸는 것이 아니라,
    월급의 10분의 1을 무량한 이자를 보장받는 법계의 은행에 저축하는 것입니다.

    내 돈 나가는 것이 아니라 법계를 훔치고자 하는 밝고 큰 참 도둑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십일조 한다고 입밖에 내면 벌써 보시바라밀은 없습니다.

    딱 정해 놓고 십일조를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스스로 정해 놓고 베푸는 그 마음에 복이 지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복을 빌기만 하는 기복(祈福)불교를 탈피하고 복을 스스로 지어가는 작복(作福)불교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재시에 다섯 종류가 있으니
    1 지극한 마음으로 보시함
    2 믿는 마음으로
    3 때에 따라 (적절한 시기)
    4 손수 정성스럽게
    5 법답게

    *보시 하지 말아야 할 다섯가지
    1 이치에 맞지 않는 재물
    2 술이나 독약
    3 그물 형틀 수갑 같은 남에게 고통을 줄수 있는것
    4 중생의 목숨을 헤치는것 (화약 총 창 칼)
    5 천정한 마음을 무너 뜨리는것 (음란을 유도 하는것) .
세 가지 보시 중. 재시.mp3
세 가지 보시 중. 재시.mp3
2.1MB

'卍-불법을만나고 > 卍-불교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가지 보시 중-무외시(無畏施)  (0) 2017.04.24
세가지 보시 중-법시(法施)  (0) 2017.04.24
삼법인(三法印)  (0) 2017.04.24
일체개고(一切皆苦)  (0) 2017.04.24
열반적정(涅槃寂靜)  (0) 201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