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삼법인-卍
세 가지 진실한 가르침이란 뜻으로, 도장인(印)자를 쓴 것은 도장이 언제 어디서나 같듯이 부처님의 가르침도 언제 어디서나 같음을 뜻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한다면 삼법인은 불교의 인감도장이다. 가. 제행무상 (諸行無常) : 일체 존재는 항상하지 못한다. 인간은 생노병사의 굴레 속에서 변하여가고, 나무나 돌 등은 생성되고 모습이 달라지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이처럼 모든 현상은 모였다가 흩어지고, 흩어졌다가 모이면서 시시각각 변해 간다는 것. 나. 제법무아(諸法無我) :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나'가 없다. 무아(無俄)는 일상 생활에서 '나'라는 행위의 주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현상도 다른 현상과 서로 의존하지 않고 완전히 독립된 실체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는 뜻이다. 불교의 무아설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참된 '나'를 구현하는 데 있다. 참다운 나는 그러한 착각을 부정하는 것을 통해 나타난다. 다. 일체개고(一切皆苦) : 존재하는 모든 것은 괴로움이다. 부처님께서는 아함경에서 "일체는 무상하고, 일체는 괴로움이고, 일체는 무아이다" 라고하셨다.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생멸(生滅)하여 변화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에게 괴로운 것이다. 즐거움도 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괴로움은 그림자처럼 늘 곁에 있는 것이다. 괴로움(苦), 즐거움(樂),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捨) 이 세 가지는 모두 무상(無常)하기에 괴로운 것이다. ㉠고고(苦苦) : 본디부터 괴로운 조건에서 생겨난 고라는 뜻. ㉡행고(行苦) : '모든 것은 흘러간다.' 또는 '일체는 옮아간다.'는 뜻의 무상을 뜻함. ㉢괴고(壞苦) : '즐거움이 파괴됨은 고다.' 라는 뜻이다. ※일체(一切)란 무엇인가? 일체란 모든 것,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한 일체는 주체(주관), 객체(객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육 근 (六 根) 육 경 (六 境) 육 식(六 識) 안 (眼) 색 (色) 안식 (眼識) 이 (耳) 성 (聲 이식 (耳識) 비 (鼻) 향 (香) 비식 (鼻識) 설 (舌) 미 (味) 설식 (舌識) 신 (身) 촉 (觸) 신식 (身識) 의 (意) 법 (法) 의식 (意識) 육경에서 법 (法)이란, 육근의 하나인 뜻 (意)으로써 헤아릴 수 있는 것들을 말한다. 색성향미촉 5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들,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말한다. 육근과 육경을 합쳐 십이처(十二處)라 하고, 육식까지 합쳐 십팔계(十八界)라 한다. 일체는 이밖에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십팔계는 우리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사대 (四大)와 오온 (五蘊) 사대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물질 요소 4가지 즉, 지. 수. 화. 풍(地水火風)을 말한다. 오온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5가지를 말한다. 오온에서 색(色)은 물질적 요소로서 앞의 사대(四大)를 가리킨다. 색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신적 요소를 가리킨다. 느끼고(受), 생각하고(想), 작용하고(行), 식별하는(識)정신적인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대(四大)나 오온(五蘊)은 일시적 결합체에 불과하다. 임시적 가화합(假和合)으로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오온이 인간에게 취착(取着)되어 있는 것을 특별히 오취온(五取蘊)이라 한다. 라. 열반적정 (涅槃寂靜) : 열반이 적정하다는 뜻이다. 무상, 고, 무아가 현상세계라면 열반적정은 이상세계이다. 때문에 '현상계는 무상한 것이고, 무상한 것은 괴롭고, 괴로운 것은 실체가 없다'는 것을 확연히 깨달았을 때 열반이 증득되어지는 것이다. '열반' (nirvana)이란 '불어서 끄는 것' , '불이 꺼진 상태'를 의미한다.탐진치 삼독의 불이 꺼진 상태가 열반이고 그것이 적정이다. |
'卍-불법을만나고 > 卍-불교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가지 보시 중-법시(法施) (0) | 2017.04.24 |
---|---|
세가지 보시 중-재시(財施) (0) | 2017.04.24 |
일체개고(一切皆苦) (0) | 2017.04.24 |
열반적정(涅槃寂靜) (0) | 2017.04.24 |
제법무아(諸法無我) (0) | 2017.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