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삼보(三寶)-2 법보 (法寶)-卍
그것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현실의 불안이나 공포에서 벗어나 무고안온(無苦安穩)의 이상경에 도달케 하는 가르침이고, 사회 전체를 평화롭고 행복한 세계로 인도하는 가르침 입니다. 이러한 교법은 현교(顯敎)와 밀교(密敎)로 나누기도 하고 구분교(九分敎)와 십이분교(十二分敎)로 나누기도 하며, 경(經)·율(律)·논(論)의 삼장(三藏)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삼장(Tripitaka)은 넓은 뜻의 수다라장(修多羅藏)이라고 하며 흔히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라고도 부른다. 불교의 모든 가르침을 부처님의 말씀인 경(經), 부처님이 제정하신 교단의 행동규범인 율(律) 경에 대한 주석서인 논(論)의 세 가지로 분류한 것을 말한다. 장(藏)은 담겨져 있다, 감추어져 있다, 포함되어 있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모든 교법이 담겨져 있다는 의미이다. 부처님에 의해 설해진 교법은 불멸 후 여러 부파(部派)에 의해 여러 가지로 정리 분류되었으나 대승불교 흥기 이후 거의 보편적으로 경장(經藏)·율장(律藏)·논장(論藏)으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석존 당시에 실제로 존재한 교법은 법과 율이었습니다. 법(Dharma)은 부처님 설법으로서의 경전을 가리키며 이것은 후대에 경장으로 정리되었으며 율은 불교 출가 교단의 일상생활의 규칙을 모은 것이며 이 규정도 모두 부처님에 의해 제정된 것이므로 넓은 뜻의 불설에 속한다. 이것은 뒤에 율장으로 정리되었지요. 이 삼정의 분류법은 형식적인 분류법이라고는 할수 있으나 내용적(사상·학설·교리내용)인 정리라고는 할수 없는 것입니다. ① 경장(經藏 : Sutra-pitaka) 수다라장이라 음역합니다. 부처님이 설하신 모든 교법과 그것을 기록한 성전으로 불교의‘經’은 구체적으로 계경(契經)이라고 하는데 이치에 계합하고 능히 모든 성문·연각승에 계합하는 경이라는 뜻입니다. 또 부처님께서 설한 도리가 일관되어 흐트러지지 않고 불변하기 때문에 씨실(線)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을 설한 때와 내용에 따라 오시팔교(五時八敎)로 나누기도 합니다. ② 율장(律藏 : Vinaya-pitaka) 비니장(毘尼藏)이라 음역합니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의 수행을 위해 마련한 모든 계율을 총칭해서 율이라고 한다. 계율은 부처님께서 살아 계셨을때 제자들의 근기와 경우에 따라서 비행을 경계한 것을 불멸 후 경전 결집 때 우바리 존자가 염송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모은 것이다. 모든 계율이 여기에 포함되며 소승계·대승계 등 많은 구분이 생겼습니다. ③ 논장(論藏 : Abhidharma-pitaka) 아비담장(阿毘曇藏)이라 음역한다. 논은 번역하여 무비법(無比法)이라고 하는데 경의 뜻을 분별 해석하여 견줄수 없는 지혜를 일어나게 한다는 뜻이다. 경과 율은 부처님께서 친히 설하고 제정하신 것이나 논(論)은 불멸 후 논사들에 의해 저술된 것입니다. 유명한 논사(論師)로는 무착(無着)·세친(世親)·마명(馬鳴)·용수(龍樹) 등의 대사(大士, 대보살)가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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