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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불상의 종류-1, 아미타불

by 회심사 2017. 4. 24.


卍-불상의 종류-1, 아미타불-卍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던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란 유명한 불경 구절처럼 아미타불상은 관음보살상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던 보살이었다.

    아미타불은 영원한 수명과 무한한 광명을 보장해주는 즉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영원한 부처님이라는 뜻으로 서방극락을 주재하면서 뭇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분이다.

    말하자면 어떤 중생이라도 착한 일을 하고 아미타불을 지극 정성으로 부르면 서방극락의 아름다운 정토로 맞아 가는 그런 부처님이다.

    아미타불은 신분의 고하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보다 평안한 삶과 안락한 정토세계를 보장해주는 부처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특히 하층민들에게는 구세주로 절대시되었다.

    이 부처에 대한 설명은 이른바 정토삼부경에 상세히 묘사되어 있으며 극동에서는 이 부처님만을 특별히 신봉하는 정토종이라는 종파까지 생기게 되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도 삼국통일시대부터 화엄종, 법상종 등의 인기 절정의 부처가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불상으로 가장 많이 조형화되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백률사의 소조 아미타불상과 중생사의 소조아미타불상 등은 신라 아미타불상의 대표적인 예이며, 황복사탑 순금 아미타불상, 감산사 아미타석불, 굴불사 석주아미타불상, 불국사 금동아미타불상, 실상사 아미타 철불상 등은 현재 남아 있는 대표적인 걸작들이라 하겠다.

    아미타불의 형식적 특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수인이다. 보통 아미타 정인과 9품인을 짓는 것이 원칙이며 이러한 수인은 통일신라 비암사 비상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8세기중엽부터는 완전히 정착하게 된다.

    좌우 협시보살은 관음, 세지 보살이 가장 보편적이며 관음과 지장 또는 8대 보살도 고려시대부터 즐겨 배치되고 있다. 그러나 8대 보살을 봉안하여 군상을 이루고 있는 예도 많다. 8대 보살은 관음, 세지(또는 허공장), 문수, 보현, 금강장, 제장애, 미륵과 지장 보살 등이다.

    이상에서 말한 아미타불의 도상 특징을 요약하면
    첫째, 아미타 사상 혹은 정토종 사상을 기본으로 통일 신라시대에는 화엄종의 주존불이었다.

    둘째, 수인은 아미타 9품 인을 짓고 있으며 협시보살은 관음과 세지, 관음과 지장보살 또는 아미타 8대 보살이다. 고려시대부터 이 불상이 봉안되는 불전을 무량수전, 극락전, 아미타전 등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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