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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by 회심사 2018. 8. 13.


    「약사경」은 「불설약사여래본원경」을 줄여서 부르는 말인데, 1권으로 되어 있고 7세기 초 달마급다가 번역한 것입니다.

    이역본으로는 당나라 현장이 번역한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과 의정이 번역한 「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 「관정경」제12권에 수록된 「불설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등이 있습니다.

    약사여래가 세운 중생 구제의 12가지 대원은 일상생활의 매우 현실적인 소망을 담고 있어서 약사신앙은 일반대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앙체계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12대원을 세우고 성불한 약사여래의 불국토는 동쪽으로 무수한 불국토를 지나가면 있는데, 그곳은 땅에 온통 유리와 보석이 깔려 있고, 건물은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여인이 없고 탐욕과 악행, 괴로움도 없습니다.
    나아가 약사여래의 이름을 외우는 사람은 죽을 때 여덟 명의 보살이 와서 극락세계로 인도해주며, 약사여래상 앞에서 이 경을 읽으며 어떤 소원이든지 다 이룰 수 있다고 부처님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 약사경의 내용
    「약사경」을 보면 약사여래가 동방세계에 불국토를 건설하여 유리광국이라 하고 그 세계의 교주가 되어 12가지의 큰 서원을 세워 일체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며 다시 무명의 고질적인 병까지도 치료하겠다고 서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사여래를 유리광왕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하는데, 중생의 온갖 병고를 치유하고 모든 재난을 제거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부처입니다.

    부처님의 힘을 빌어 질병을 퇴치하고자 하는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요구를 수용하고 있는 「약사경」이 번역 유포되면서 약사신앙은 급속히 성행하게 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고려대에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현재 절 집에 있는 약사전은 민간신앙으로 깊게 뿌리내린 약사신앙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약사여래는 늘 좌우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우두머리로 하는 무수한 보살들을 거느리고 있으면서 질병에 신음하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약사세계로의 왕생을 인도합니다.

    「약사경」은 약사여래의 본원과 그 공덕의 이익을 설한 경이며, 또한 이 경의 특징은 현세이익을 설하면서도 약사세계로의 왕생을 권하는 동시에 천상으로의 왕생도 배척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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