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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교(오분향례)

by 회심사 2019. 3. 7.


卍-생활불교(오분향례)-卍

        오분향례(五分香禮)란
        오분법신(五分法身), 즉 부처님께 향(香)을 공양하고 예(禮)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오분법신(五分法身)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보살(菩薩) 및 성문(聲聞), 연각(緣覺)의 수행과정을 설명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견도(見道) 및 수도(修道), 무학도(無學道)의 세 가지 수행 정도가 있게 된다.

        여기서 견도(見道)라 함은 온갖 지적(智的) 미혹함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수도(修道)라 함은 온갖 정(情)과 의(意)의 방편적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을, 그리고 무학도(無學道)란 수행을 완료하여 소승(小乘)의 아라한(阿羅漢)이거나 대승(大乘)의 부처님께서 닦으신 도의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하게 된다.

        이렇듯 여러 단계의 수행을 거쳐 대·소승의 무학도(無學道)의 지위에 이르는 부처님과 아라한이 갖게되는 법체(法體), 이를 오분법신(五分法身)이라 말하는 바, 이 오분법신은 계신(戒身)·정신(定身)·혜신(慧身)·해탈신(解脫身)·해탈지견신(解脫知見身) 등 다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게 된다.

        탐심(貪心)을 여의므로서 망상을 떨쳐 계(戒)의 몸을 얻을 수 있고(戒身), 진심(瞋心)을 여의므로서 망상을 떨쳐 정(定)의 몸을 얻을 수 있고(定身), 치심(痴心)을 여의므로서 망상을 떨쳐 혜(慧)의 몸을 얻을 수 있으며(慧身), 이렇게 계·정·혜의 3독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자재함을 얻으므로서 해탈(解脫)의 몸을 얻고(解脫身), 마침내는 일체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자재의 몸임을 스스로 알아차린(解脫智見) 부처님 내지 대아라한들(解脫知見身). 우리는 이들 오분법신을 향(香)에 비유, 계향·정향·혜향·해탈향·해탈지견향 등 오분향(五分香)을 말하게 되는 것인 바, 이 오분법신에 향을 공양하고 예를 올림을 또한 오분향례(五分香禮)라 부르게 되는 것이다.

        한편 향(香)이란 산스크리트어 gandha의 번역어로 건타(健陀)라 음역되기도 하는 바, 그 자체로서 계(戒)를 상징하기도 한 채 그 냄새를 맡거나 향을 몸에 바르면 오근(五根;眼耳鼻舌身)을 청정케 하여 무량한 공덕을 얻게 된다고 전한다.

        계향(戒香) : 계(戒)를 지킴으로 탐심(貪心)을 여의신 부처님께
        (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올립니다.)

        정향(定香) : 마음의 안정(定)으로 진심(瞋心)을 여의신 부처님께
        (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올립니다.)

        혜향(慧香) : 참된 지혜(慧)로써 치심(痴心)을 여의신 부처님께
        (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올립니다.)

        해탈향(解脫香) : 삼독번뇌의 속박을 벗어나(解脫) 자유자재하신 부처님께
        (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예배 올립니다.)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 : 삼독번뇌의 속박을 벗어나(解脫) 스스로 자유자재하심을 알고 계신(知見) 부처님께 (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예배 올립니다.)

        광명운대 주변법계(光明雲臺 周遍法界) : 맑은 구름 법계에 두루하여
        공양시방 무량불법승(供養十方 無量 佛·法·僧) : 시방의 무량한 불(佛) 법(法) 승(僧) 삼보님께 공양하여지기 바랍니다.

        헌향진언(獻香眞言) :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진언)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至心歸命禮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삼계 모든 중생들의 길잡이시고 사생의 자비로운 어버이이신 우리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삼계(三界)란,
        모든 생명의 생사윤회의 세계를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 셋으로 구분한 것을 말한다.

        욕계(欲界)라 함은
        식욕과 수면욕, 음욕 등의 욕심이 치성한 세계를 말하며, 색계(色界)는 욕계의 음욕·식욕 등 모든 욕심을 여의었으나 물질(色)까지는 여의지 못한 세계를 말하고 있다. 한편 무색계(無色界)는 욕심뿐만 아니라 물질적 질애(장애)까지를 여읜 오직 정신만의 세계를 말하며, 이 세계에는 색(色)을 제외한 오직 수(受)·상(想)·행(行)·식(識)의 4온(四蘊)만이 존재하게 된다고 한다.

        사생(四生)이라 함은
        모든 생명체가 태어나는 4가지 형식을 말하는 것으로서, 태생(胎生)·난생(卵生)·습생(濕生)·화생(化生)을 들어 말할 수 있다. 곧 태생(胎生)이라 함은 포유류와 같이 어머니의 모태로부터 생명을 받는 삶의 양식을 말하며, 난생(卵生)이란 조류 및 어류와 같이 알에서부터 부화하여 생명체를 얻어 가지는 것, 그리고 습생(濕生)이라 함은 모기나 귀뚜라미와 같이 습한 곳을 의지하여 생겨나는 삶의 양식을, 그리고 화생(化生)이란 번데기나 나비가 되는 것과 같이 의탁함이 없이 몸을 변화하여 생겨나는 삶의 양식을 말하게 된다.

        예경문에는 부처님을 사생(四生)의 자애로운 아버지라 표현하고 있는바,
        이는 부처님을 모든 생명체의 주관자로 파악한 구절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온 누리 항상 계신 불보님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시방(十方)이란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및 동남·동북·서남·서북 8방에 상하(上下)를 더한 것으로, 이는 수미산을 중심으로 한 전체 수평 및 수직공간을 , 즉 수미산 중심의 전체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삼세(三世)라 함은
        과거·현재·미래 즉 우주적 영원성을 뜻하고 있는 것으로, 여기서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음 없이 존재하는 불·법·승 삼보의 수승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망(帝網)이란
        제석천의 그물망, 즉 인다라망(因陀羅網), Indra-j la)을 말한다.
        인드라(Indra)신 즉 제석천(帝釋天)이 머무는 도리천 내원궁 하늘을 뒤덮고 있는 그물로서, 그 그물망 코마다에는 보배 구슬들이 붙어 있는 채 각각의 보배 구슬들은 다른 보배 구슬들의 그림자를 비춰, 하나하나의 그림자 속에 일체의 그림자가 비춰 반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찰해(刹海)란, 이렇듯 시간적 공간적 무한성 속에, 또한 현상적으로도 광대함을 보이고 있는 시방삼세 제석천의 그물망과 같이 많은 땅(刹)과 바다(海)에 항상 머무시는 불·법·승 삼보께 드리는 우리의 예경(禮敬)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달마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達摩耶衆
        (온 누리에 항상 계신 법보님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至心歸命禮 大智文殊舍利菩薩 大行普賢菩薩 大悲觀世音菩薩 大願本尊 地藏菩薩摩詞薩

        (지혜 크신 문수보살, 행이 크신 보현보살, 자비 크신 관음보살, 원력 크신 지장보살, 높은 성인께 목숨 바쳐 일심으로 절하옵니다.)

        보살(菩薩)이란,
        Bodhisattva의 음역(音譯)인 보리살타의 줄인 말로 깨달은 중생, 깨닫게 하는 중생 혹은 깨우칠 중생이란 뜻이 포함되어 있다.

        즉 중생은 중생이되 이미 불법의 진리를 알아, 중생으로 하여금 깨달음에 나아가도록 이끄는 중생을 우리는 보살(菩薩)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살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上求菩提)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下化衆生), 이른바 대승불교의 이상적 인간상을 뜻하고 있기도 하다.

        보살님들의 예경을 통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될 우리 역시 이들 보살들의 원력을 본받아, 자각각타(自覺覺他) 즉 스스로 깨닫고 남 역시 깨달음에 이르도록 인도하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정신을 본받고자 하는데 예경(禮敬)의 근본 뜻이 담겨져 있다.

        지심귀명례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내지 천이백 제대아라안 무량자비성중 至心歸命禮 靈山當時 受佛咐囑 十大弟子 十六聖 五百聖 獨修聖 乃至 千二百 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영산회상에서 부처님의 부촉을 받으신 모든 거룩한 제자분들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부촉(咐囑)이란
        과거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설법 후에 어떤 특정인을 가리켜 그 법(경전)이 후대에 널리 유포되기를 청하셨는 바, 이를 우리는 '부촉한다'라는 표현을 써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10대제자는
        부처님 생존시 부처님께서 남기신 법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가려 뽑은 10인의 제자들을 가리키고 있는 바, 부처님 제세시에 언제나 부처님을 가까이 모시며 섬겨왔던 부처님 제자 중의 제자라 말할 수 있다.

        10대제자에 대한 예경에 이어 예경문은 16명의 아라한(十六聖) 내지 500명의 아라한(五百聖), 그리고 홀로 도를 닦아 아라한의 경지에 오른 독수성(獨修聖)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바, 마침내는 부처님 재세시 언제나 부처님을 따라다녔던 1,250명의 대아라한들께 대한 예경으로 이어지게 된다.

        아라한(阿羅漢, arhan)은
        응공(應供)·응(應)·살적(殺賊)·불생(不生)·무생(無生)·응진(應眞)·진인(眞人) 등으로 번역되어진다. 소승(小乘)불교에서 최고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른 성자를 칭하는 말로서, 대승(大乘)불교에서도 깨달음의 궁극적 단계에 이르른 성자를 아라한(阿羅漢)이라 불러, 부처님 역시 아라한 중의 한 분으로서 섬기는 경우가 있었다.

        아라한을 칭하는 번역어로서 응(應) 또는 응공(應供)이란 무엇인가?
        이는 그들의 높은 수행 정도로 인해 중생들의 공양(供)에 마땅히 응할(應) 수 있는 이들임을 뜻한다. 또한 살적(殺賊)이란 모든 번뇌의 적(賊)을 죽여 없애 버렸다(殺)는 뜻으로, 그러한 그들은 열반의 세계에 들어 또다시 태어남을 겪지 않으리니, 그러한 까닭에 불생(不生)이며 무생(無生)이란 용어로서 아라한을 달리 칭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아라한들은 우주 세계의 모든 진리(眞)를 터득한 이들(人)로서, 그들을 진인(眞人) 또는 응진(應眞)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절에 있는 많은 전각(殿閣) 중 응진전(應眞殿)이라 함은 이들 아라한들을 모셔두는 건물을 뜻하게 된다.

        십육성(十六聖) -《대아라한 난제밀다라 소설 법주기(大阿羅漢難提密多羅所說法住記)》에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이르를 즈음 16명의 아라한과 아울러 그들의 권속들에게 무상법(無上法)의 진리를 부촉(咐囑)하셨는 바, 그들 아라한들은 불법의 멸함을 막고 호지하여 이후 미륵불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실 때까지 모든 중생들의 복전(福田)이 되어질 것이다 라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독성(獨聖) 또는 나반존자(那般尊者)라 불린 채 공경의 대상이 되어지고 있는 빈두루파라타(賓頭盧頗羅墮,Pindolabharadyaja)를 비롯하여 16명의 아라한을 말한다.

        오백성(五百聖) -
        500명의 아라한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법화경(法華經) 500제자 수기품》에 기록된 500명의 제자들, 이후 세상에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어질 것이라 석가모니 부처님의 수기(受記)를 받은 500명의 제자를 우리는 500명의 아라한이라 불러 말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바로 그 해에 부처님 상수제자 마하가섭(摩訶迦葉)은 왕사성(王舍城) 칠엽굴(七葉窟)에서 깨달음에 이른 500명의 아라한들을 소집하여 부처님께서 남기신 말씀을 모은 최초의 경전결집을 행하였던 바, 당시 그곳 왕사성 칠엽굴에 모여 경전결집에 참여한 이들을 500명의 아라한이라 불러 말하게도 된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600년이 지난 후, 인도의 카니시카(Kaniska)왕은 협존자(脇尊者) 및 세우존자(世友尊者) 등을 중심으로 500명의 비구들을 불러모아 '제4차 경전결집'을 행하여 경·율·론 삼장(三藏)을 재해석한《대비파사론(大毘婆沙論)》200권을 집성하였던 바, 이때의 경전결집에 참여한 500명의 스님들을 500명의 아라한이라 불러 말하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잡아함경(雜阿含經)》및 계율에 관한 사항을 전하고 있는《사리불문경(舍利弗問經)》에 의할 것 같으면, 인도 아쇼카 왕의 4대손 불사밀다라(弗沙蜜多羅, Pusyamitra)왕은 아쇼카 왕이 쌓은 모든 탑을 허물고 비구들을 죽여 당시의 불교를 소멸시킨 다음, 500명의 아라한들을 불러모아 다시금 불법을 중흥시켰다고도 하는 바, 이 모든 항목 가운데 등장하는 500명의 아라한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예경.

        천이백 제대아라한(千二百 諸大阿羅漢) -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의 구절을 인용하면 "야사(耶舍) 장자 아들의 친구 50인과 우루빈가 가섭과 그의 제자 500인, 나제 가섭과 그의 제자 250인, 가야 가섭과 그의 제자 250인, 사리불과 그의 동료 100인, 목건련과 그의 동료 100인을 합한 것을 말한다.

        이 1,250인은 먼저 외도를 섬겼으나 뒤에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 증과(證果)를 얻었다.
        이들은 부처님의 은혜를 느껴 법회 때마다 항상 따라다니며 떠나지 않았으므로, 모든 경의 첫머리에 대중을 열거하는데 흔히 1,250인이 나온다." 이상의 긴 인용문을 통해 우리는 1,250명의 대아라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얻을 수 있는 바,《법화경》설법처에서 이들 1,250명의 대아라한들 역시 부처님의 수기(受記)를 얻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독수성(獨修聖) -
        독각(獨覺) 또는 연각(緣覺)이라 불리기도 하는 바, 산스크리트어 pratyekabuddha의 음역(音譯)으로 발랄예가불타라 불리기도 한다. 타인의 가르침을 듣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깨달음에 이르러 벽지불(?支佛) 또는 독각(獨覺)이라 불리며, 12인연의 이치를 깨달아 모든 번뇌에서 벗어났다는 까닭에 이를 연각(緣覺)이라 말하기도 한다.

        지심귀명례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 전등 제대조사 천하종사 일체미진수 제대선지식
        至心歸明禮 西乾東震 及我海東 歷代 傳燈 諸大祖師 天下宗師 一切微塵數 諸大善知識

        (부처님의 뒤를 이어 진리를 깨치사, 이세상의 마음의 등불을 환희 밝히신 선지식 스님들과 바른 스승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僧伽耶衆

        (온 누리에 항상 계신 승보님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아정례 명훈가피력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唯願 無盡三寶 大慈大悲 受我頂禮 冥熏加被力 願共法界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바라옵나니 다함없는 삼보님이여, 대자대비로 저의 절을 받으시옵고, 그윽한 가피의 힘 내리시어 온 누리 모든 중생이 한 날 한 때에,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루어지이다.)

        예불을 마치면 축원문을 낭독하게 된다.
        중단에는 일반적으로《반야심경》을 독송하여 끝나게 된다.
        이후는 각 사찰에 맞게 참선과 정근 등 절의 일정에 따라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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