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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사무량심(四無量心)

by 회심사 2019. 6. 11.


卍-사무량심(四無量心)-卍

    무량(無量)이란?
    많아서 헤아릴 수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무량심(無量心)이란 중생을 향한 보살의 한량없는 마음이다.

    무량한 마음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이것을 사무량심(四無量心)이라고 한다.
    사무량심이란?
    자(慈), 비(悲), 희(喜), 사(捨)를 말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마음을 어떻게 갖느냐? 또는 어떻게 마음을 쓰느냐 하는 마음가짐과 마음의 씀씀이에 대한 내용을 말하는 것이다.

    자무량심(慈無量心)은 모든 중생(衆生)에게 즐거움을 베풀어주는 마음가짐이며, 비무량심(悲無量心)은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고통(苦痛)의 세계로부터 구해내어 깨달음의 해탈락(解脫樂)을 주려는 마음가짐이다.

    희무량심(喜無量心)은 중생으로 하여금 고통을 버리고 낙(樂)을 얻어 희열(喜悅)을 느끼게 하려는 마음가짐으로서, 처음에는 친한 사람부터 시작하여 점점 다른 사람에게까지 미치게 한다.

    사무량심(捨無量心)은 탐욕(貪慾)이 없음을 근본으로 하여,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보고 미움과 가까움에 대한 구별을 두지 않는 마음가짐으로서, 처음에는 자기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에 대하여 이 마음을 일으키고, 점차로 친한 사람과 미운 사람에게도 똑 같이 이 마음을 일으키도록 한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무량심이란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끝없는 사랑으로 중생에게 기쁨을 주는 마음이다.

    보살이 중생을 향하여 베푸는 사랑의 기쁨은 무량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영원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마음을 자무량심이라고 한다.
    둘째로 비무량심이다.
    중생의 고통이나 중생의 처지를 불쌍히 생각하는 마음이다.
    중생의 괴로움은 언제나 개인의 괴로움과 직결돼 있다.
    개인의 즐거움을 떠나서 전체의 즐거움이란 있을 수 없다.
    한 개인의 즐거움 속에 전체의 즐거움도 존재하는 것이다.
    이를 일러서 부처님은 동체대비(同體大悲)라고 했다.
    이 동체대비의 보살심이 없다면 진정한 의미의 비무량심도 존재할 수 없다.

    셋째로 희무량심이란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고 기뻐해 주는 마음이다.
    남의 기쁨을 즐거워하는 마음이다.
    보살의 마음은 일체에 대자와 대비의 마음으로써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쁨이 곧 자기의 기쁨이 된다. 이렇게 다른 사랑의 기쁨을 보고 즐거워하는 한량없는 마음을 일러 희무량심이라 한다.

    끝으로 사무량심이란 고락(苦樂)이나 희비(喜悲) 등, 모든 상대적인 상황을 벗어나 일체에 평등한 마음을 쓰는 것이다.

    선(善)과 악(惡), 시(是)와 비(非), 애(愛)와 증(憎) 등 모든 것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란 한없이 평안한 마음일 것이다.

    모든 잘못된 분별과 망상을 함께 끊어버린 마음이기에 일체에 걸림이 없는 자재(自在)한 마음이 된다.
    자재한 마음이란 흔들림이 없는 마음이다.
    이 사무량심은 모두가 이타의 마음이다.
    또 그로 인해 중생에게 무량한 복을 가져다주는 것이므로, 그것은 바로 보살의 마음이며 보살의 행동반경이다.

    사무량심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아난아, 이 사무량심은 네가 마땅히 나이 어린 비구들을 위하여 설하고 가르칠지니라.

    만약 모든 연소한 비구들을 위하여 가르치면, 그는 문득 안온을 얻고 힘을 얻으며, 낙을 얻어서 신심이 번열치 않고, 종신토록 범행을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즉 남을 위하는 이타(利他)의 마음은 반드시 자신에게도 큰 공덕(功德)을 가져오게 합니다.

      사무량심(四無量心).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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