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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천도재는 무엇이고 왜 지내야하는가.-침묵의 절규에서 본 태아!

by 회심사 2019. 6. 13.


卍-침묵의 절규에서 본 태아!-卍

    낙태시키는 가운데, 아이는 칼에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을 화면에서 본 순간, ‘똑같은 인간의 업을 받아 태어났지만, 업이 많은 인연은 부모의 인연이 되지 못해 칼로 사지를 오려 내어 죽는구나. 하는 마음에 기도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중절수술하고 꿈을 꾸는 악몽에서 시달림 같은 모습이 아이가, 팔 다리가 비틀린 모습으로 나타나, “제가 무슨 죄업 때문에 자신이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이 악몽에서 벗어나고 죄업이 소멸하여 원결을 풀어 주리라’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하기를,
    「비구들이여, 그 중생은 전생에 이곳 왕사성에서 스스로 자신의 태(胎)를 떨어뜨렸다.
    그 죄로 지옥에 떨어져, 이미 백천세(百千歲)나 끊임없는 고통을 당하고, 이제는 그 육체를 얻었지만 남은 죄로 계속 고통을 받고 있는 중이다. 비구들이여, 마하목련존자가 본 것은 진실이며, 틀림이 없다. 그 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이 경을 설하셨다.

    어떤 아귀가 목련존자에게 와서 물었다.

    「나는 몸을 받아 태어났지만, 팔 다리가 없어, 마치 한 덩어리의 고기 덩어리 같습니다. 넓은 초원에 있으면, 호랑이, 늑대, 표범, 매, 독수리 등, 모든 축생들과 큰 나무의 새가 와서 서로 싸우며 쪼아대서 그 고통을 도저히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 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요?」

    그러자 목련존자는
    「너는 전생에 인간으로 태어나 너 자신과 타인이 임신했을 때, 악한 방법으로 약을 만들어 주어, 태아를 없애버리려 했기 때문에 이러한 고통을 겪는 것이다. 이제 너는 과거의 죄업에 대한 과보 중에 ‘꽃이 피는 과보’를 받고 있으며, ‘열매를 맺는’ 지옥에서 받을 것이다.

    불전에 나타난 타태의 과보를 설명하고 불자들의 경외심을 각성해, 불타의 시대인 옛날부터 중절의 과보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교화하면서 태아생명존중교육이 시작되는 것이다. (*한국불교의 <水子>에서 참조)

    소승이 그동안 많은 태아령을 기도하면서 느끼고 경험하는 일이다.
    흔히 유산은 스스로 낙태시키지 않고, 태속에서 부모와 인연이 없어 사라진 아이라 생각하는 분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입태장회』경에 이르기를 「만일 그 태에 있는 아이가 전생 몸으로 수많은 나쁜 업을 지었거나 남에게 낙태를 하게 하였다면 이 인연으로 말미암아 장차 나오려고 할 때에 손과 다리가 멋대로 놓이고 움직여지지 않아 곧 어머니의 뱃속에서 죽게 된다.」

    태아가 부모의 인연으로 만나다가 과거의 전생 악업으로 인하여 맺지 못하고 유산이 되는 것이다. 이 악연은 결혼 전 사랑을 하여 맺어지다가 환경에 의해 낙태한 경우, 결혼하고 난 뒤 아이를 갖지 못하거나 유산이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즈음 청소년들의 성문화가 발달되면서 낙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쉽게 생각하여 지워버린 태아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당시는 잘 모르지만 결혼을 하고 난 뒤, 유산이 자주 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행복해야 할 결혼생활이 불행해진다고 하는대, 그런 불행을 없애기 위해서는 우선 깨끗한 성문화가 발달되는 것이 환경으로 좋은 생활이요, 건전한 가정생활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백중기도라 하여 조상 천도재 법회만을 베풀어 왔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서면서 조상영가 천도재와 낮선 영가의 모습을 보이게 하였다.
    이것은 지금에 수자령(태아영가)이다.

    여기에서 느낀 것은 일본에서는 아기의 영혼을 참회하는 의미에서 미찌꼬(수자령(水子靈))라 명칭 하여 부르는데, 우리는 용어 하나 가지고 각자의 생각의 생각을 넣어 부르고 위패를 쓰고 있는 것이다.

    부르는 이름을 정리해 보면, “수자영가”, “태아영가”, “태중수자영가”, “낙태영가”, “태아령”, “태아인연영가”, “미생아 영가”, “태중미생아”, “태중영가”, “수정영가”, 태중고혼“, ”선태아애혼“, ”태자영가“등으로 다양한 이름을 타나내고 있다.

    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모친의 태안에서 명을 다하고, 저 세상의 어둠으로 사라져간 태아영가이다. 우리 종교계에서는 엄마의 태내에서 사라져간 아이들 이름이 각자로 구분되어 쓰여지고 있다.

    소승은 이 용어에 대해 통일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다.
    우리가 흔히 엄마의 태속에 있는 아이를 보통 하는 말로,‘태아가 잘 놀고 있네. ‘태아가 건강해요’등 하는 말로 쓰이고, ‘그놈 엄마 뱃속에서 수자가 잘 노네. ‘미생아가 잘 크네. ‘수정태아 건강하네. 하는 용어들은 잘 쓰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키우는 운동에 임신 중절이 갑자기 늘기 시작하고 오늘날 공식 통계만 하여도 150만 건에 세계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마다 심각해지는 임신중절에 종교계에서 앞장서야 한다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침묵해 오던 낙태아 반대운동에 나서고, 임신중절은 “보이지 않는 살생”으로 보고 있다.

    자신의 상황 때문에 어린 생명을 참회로서 시작돼야 태아의 영혼 원결을 풀어 천도재를 재내 주는 의식이 시작돼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태아의 영혼을 위해 『지장보살』, 『반야심경』, 『츰부다라니』등 사경기도와 함께 『금강경』, 『지장보살진언』, 『해원결진언』, 『해탈주』, 광명진언』등 염불하여 중절된 태아의 영혼을 천도하여 위로하여 주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기도로 49재와 천일(千日)기도하여, 이 생에서 지은 업장을 소멸하고 다음 생에 좋은 인과인연을 맺도록 기도해주는 것이다. (*한국불교의 <친구공양>에서 참조)

    그들이 태아영가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태아로 하여금 많은 흉사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한번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7번의 윤회 전생을 한 후에야 겨우 인간의 몸을 받으려고 하는 도중, 본의 아니게 태중에서 낙태가 된 태아의 영은 원망할 표현 방법이 없다고 한다.

    태아 영혼은 이름도 없고 장례식도 없이 단지 쓰레기통이나 강가에 띄웠다고 하기 때문에 태아의 영혼은 이승과 저승 사이에 흐르고 있는 삼도천(三途川)을 건너 불계(佛界)에 가고 싶지만 부모의 공양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공양을 해주지 않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쌓여간다고 한다.

    중음계(中陰界)를 떠도는 태아의 영혼은 13년, 17년, 23년…. 이 지나도 공양을 올리지 않거나, 천도재를 올리지 않고 방지해두면 그때부터 태아령은 가족을 괴롭힌다고 한다.

    제일 먼저 어머니의 몸에 악화를 일으키게 되고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노여움이 길어지면 태아령은 스스로가 부모를 불러서 하루라도 빨리 이 삼도천을 부모와 함께 건너야 한다는 생각에서 가정에 흉사를 안겨주는데, 그러한 일련의 행위는 부모의 공양을 받고 삼도천을 건너려고 했던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태아령이 자신의 존재를 부모에게 알리려는 행위라고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믿고 있는 통계에 의하면 태아는 3주기, 7주기, 13주기, 17주기에 해당되는 해에 재앙이 많이 일어난다고 본다. 그 중에서 13주기, 17주기에 재앙이 심하다고 하는데, 특히 제일 심하게 주는 것은 17주기이다. (우리로 말하자면 중학생 초기와 고등학생 초기를 말하는 것이다. 이때에 부모는 이 아이를 위하여 기도와 참회로서 태아령을 위로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대학 입시생의 경우에는 당연히 해줘야 한다.)

    그들은 부모가 병들거나 자녀의 입학시험과 결혼문제, 신축, 사업, 교통사고 등…….
    그때마다 태아령을 위한 공양을 올린 결과 좋아진 사례도 많다고 한다.

    이 뜻은 출산 직후의 아기 혹은 태아라고 한다.

    수(水), 즉 "미즈"라는 말은 일본의 고어로 사산아(死産兒), 유산아(流産兒)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왜 사산아나, 유산아를 수자라고 불렀는지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

    옛날에는 사망률이 많았기 때문에 출산 직후 태아령은 바다나 강물에 흘려버렸기 때문에 수자라고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엄마의 뱃속에 양수를 따서 수자라 이름하였고 부모도 세상을 볼 수 없는 아이라고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수자는 죽어서 강가 모래밭에 모여 삼도천을 건너야 불계에 이르는 마음에서 "화찬"이라는 민중의 불교노래가 불리고 있다. 소개 하자만은 "사이노 가와라지 죠우와 산" 이다. 이 뜻은 "추운 강가 모래밭에 지장의 가요"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화찬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어린 영혼들인 영아영가들이 추운 강가의 모래밭에 모여서 아버지 그립다, 어머니 그립다면서 울고 있는 소리는 슬픔이 뼈를 깎는 것 같다. 그 영아들은 모래밭의 돌을 모아서 회향 탑을 쌓는다. 한 층은 아버지를 위해서, 또 한 층은 어머니를 위해서 쌓고, 그리고 또 한 층은 형제들을 위해서 회향 탑을 쌓으며 부모, 형제를 기다리지만 밤이 되면 어느덧 지옥의 귀신이 찾아와서 밤새도록 쌓아올린 탑을 무너뜨려 버린다. 쌓다가 지친 어린 영들에게 지장보살님이 나타나서

    "너희들은 부모로 인해 단명해서 죽은 것이다. 이승과 저승은 아주 다른 세계여서 너희 부모를 만날 수 없다. 그러니 이 명부세계의 지장보살님을 부모로 생각하고 의지하여라. 하면서 아직 걷지도 못하는 영아들에게 지팡이를 사용하도록 하고 인자하고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포근히 감싸주었다.

    그 지장보살님은 수자지장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장보살은 서민의 신앙으로서 자리 잡고 지금은 마을로 들어오는 어귀에도 모셔져 오가는 참배하는 신앙이 이어졌고, 수자태아는 지금도 탑과 동자상을 조성하여 수자공원으로 강 건너 저쪽 꽃밭에서 재미있게 놀며, 사람 몸을 받아 태어나기를 염원하고 있다.

    그래서 공양 해주지 않는 부모에 대한 원망은 더욱 쌓여만 간다. (공양은 부모가 태아령을 위해 기도를 해주고 참회하여 소멸해 주는 것이다.)

    부모가 사랑을 할 때, 떠 있는 중음신(영혼)이 함께 움직이고 있어, 영혼 자신이 어디서 태어나는지 알고 때를 기다린다. 사랑이 깊어지면, 떠있는 영혼(중음신)은 때를 다하고 인연에 따라 정자는 근문(根門)에 들어가 수억이 되는 정자를 놓게 된다.

    그 인연이 일주일(갈라람)동안 싸우는데 부모하고 인연이 먼 영혼은 죽고, 끝까지 남아있는 영혼은 부모의 인연에 의해 생명체로서 살아난다. 그때부터 작은 덩어리는 어머니 애기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그 집을 없애면 태아는 집을 잃어 다시 헤매고 다니게 되고 장애를 받게 된다.

    또한 생명은 과거의 조상 인연과 가까운 인연에 의해 생겨지는 동기이기 때문에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면 조상은 윗분을 대상으로 효와 공경으로 모시는 천도재이고, 태아는 부모의 잘못으로 낙태, 유산이 되어 지워버린 죄의식인 참회기도를 하는 것이다.

    똑같은 천도재지만 참회와 공경의 대상은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조상위패와 같이 올리지 않는다.

    또한 태아령을 따로 쓰고 기도하는 것은 태어나고자 하는 태아가 얻지 못한 인연이기 때문이다.

    태아령을 천도재 올리는 것은 모르는 죄가 무겁고 크듯이 우리는 낙태된 아이가 생명이라 생각하지 않고 죄를 범하였으므로 악업을 쌓은 것이다. 이제는 그 뜻을 알기 때문에 참회기도를 올려 악연에서 벗어나 업장 소멸하여 다음 생에는 좋은 인연을 맺어 원결을 풀어주는 것이다.

      침묵의 절규에서 본 태아.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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