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진언 수행의 기능과 원리-1)진언의 기능
①대비신주(신묘장구대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남악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라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가리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 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바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 보다남 바바마라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게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마하 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다라다라 다린 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마라미마라 아마라 몰제 예혜혜 로계 새바라 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마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사라사라 시라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하라나야 마낙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상카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바마사간타 이사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먀가라 잘마이바 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이 다라니에는 갖가지 이름이 있으니 그 한 이름은 '넓고 커 원만함(廣大圓滿)'이며, 한 이름은 '걸림 없는 크나큰 자비(無碍大悲)'이며, 한 이름은 '고통을 구제해 주는 다라니(救苦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목숨을 늘려 주는 다라니(延壽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나쁜 삶의 길을 없애는 다라니(滅惡趣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원을 채워 주는 다라니(滿願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뜻을 따라 자재한 다라니(隨心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높은 수행의 지위를 빨리 뛰어 넘는 다라니(速越上地陀羅尼)'이니 그 이름의 뜻처럼 그렇게 받아 지니라. 대비심 다라니는 능히 삼계의 뭇 삶들을 크게 이익 되게 하니 온갖 걱정거리와 고통이 몸에 감긴 자도 이 다라니로 다스리면 낫지 않은 자가 없다. 이 신묘한 다라니를 잘 받아 지니면 말라 죽은 나무에서도 오히려 새 가지와 꽃과 열매가 생기거든, 하물며 뜻이 있고 앎이 있는 뭇 삶들이겠는가. 몸에 병환이 있을 때 다라니로 다스려서 낫지 않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 대비심다라니경> 대비심다라니는 대비신주 또는 대비주라 하며, 현행천수경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라고 한다. 관세음보살의 대비심을 소리로 표현한 것이니 대비주는 관세음보살의 위신력과 똑같은 위신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비주를 염송하면 모든 액란에서 벗어나며, 관세음의 대비심을 얻어 자비와 지혜를 증득하게 된다. ②준제진언 나무 사다남 삼먁 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레주레 준제 사바하 부림 좋은 공덕 모여 쌓인 준제진언을 고요한 마음으로 항상 외우면 여러 모든 재앙이나 어려운 일도 그 사람을 능히 침범하지 못하며, 천상이나 인간이나 있는 곳마다 부처님과 다름없는 복을 받으리. 이와 같은 여의보주를 만났사오니 견줄 수 없는 진리 얻게 되리니, 칠억불의 어머니신 준제보살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귀의합니다. (용수보살찬) 준제는 범어 cunda의 소리 옮김으로, 여섯 관음 가운데 한 이름이다. 천수관음, 성관음 등 육관음은 고통 받는 중생을 교화하는데 준제관음은 육도 가운데 인도 즉 세상 사람을 교화한다고 한다. <불설칠구지불모준제 대명다라니경>에 의할 것 같으면, 각기 구하는 바에 따른 법식을 행한 후 '준제진언'을 7번 내지 21번.108번.1080번 혹은 1천만번 독송할 것을 말하고 있으며, 그렇게 하면 원하는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진언 독송할 때는 진언을 독송하는 자 스스로의 마음을 마치 둥근 보름달과 같이 생각할 것이며, 등근 보름달 한가운데 옴자를 놓아둔 다음 "자레주레준제 사바하" 각각의 글자를 옴자의 오른쪽 방향으로 펼쳐 둔 후 (삼매가운데) 그 글자 한자 한자의 뜻을 자세히 관해야 한다. 그리하여 마음과 더불어 상응하여 서로 차이가 나서는 안 될 것인 바, 삼매 가운데 관해야 할 그 펼쳐진 각각 글자의 뜻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옴'자는 끊임없이 떠도는 것으로서 불생불멸의 뜻을 가지며 동시에 일체법이야말로 제일 으뜸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자는 일체법이 행하는 바 없음(無行)을 뜻하며, '례'자는 일체법에 형상이 없음(無相)을 뜻하고, '주'자는 일체법이 생겨나고 머무는 바 없음(無起住)을, '례'자는 일체법에 더러움이 없음(無垢)을, '준'자는 일체법 자체에 비견할만한 동등한 깨달음이 없음(無等覺)을, '제'자는 일체법에는 취하고 버림이 없음을, '사바'자는 일체법이 평등하여 언설할 바 없음(平等無言說)을, '하'자는 일체법은 비롯함이 없이 적정하며 머무는 바 없는 즉, 열반의 의미(無因寂靜無住涅槃)를 지니게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준제진언은 인간을 교화하시는 관세음보살의 소리이고,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인 자비의 소리이다. 따라서 이 진언을 외우면 부처님의 복락을 누린다고 하였으니 부처님의 복이란 유루복이 아닌 영원한 무루복으로 열반을 얻음을 의미한다. ③육자대명왕진언 옴마니 반메 훔 관세음보살의 광대원만한 자비심을 소리로 형상화한 또 다른 이름이 육자진언이다. 따라서 이 다라니도 관세음보살의 본심에 감응하여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고 반야지혜를 증득하게 한다. 우리나리에서 가장 많이 염송되는 진언으로 밀교계통의 종단인 진각종, 진언종 등의 주된 수행법이 육자진언 염송이다. 만약 사람이 능히 항상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받아 지니는 자가 있으면, 이것을 지송할 때에 구십구 긍가하사( 伽河沙) 수의 여래가 집회하며, 또 미진수와 같은 보살이 집회하고, 또 삼십 이천의 천자들이 또한 다 집회하고, 또 사대천왕이 사방에서 그를 호위한다. 또 사아라 용왕, 무열뢰 용왕, 득차가 용왕, 바소지 용왕 이와 같은 무수한 백천만구지나유다의 용왕이 와서 이 사람을 호위하며, 또 땅속의 약차와 허공 신들이 와서 또한 이 사람을 호위한다. 선남자여, 관자재보살의 몸의 털 구멍속의 구치수의 여래는 휴식한 뒤에 이 사람을 찬탄하여 말하기를 "참으로 훌륭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능히 이 여의마니보배를 얻었도다. 그대의 칠대종족은 다 마땅히 그 해탈을 얻으리로다." 할 것이다. 선남자여, 그 진언을 지니는 사람은 그 배 가운데 있는 모든 벌레는 마땅히 불퇴전의 보살의 위를 얻을 것이며, 만약 또 사람이 이 육자대명다라니로써 이마 위에 이는 자가 있거나, 만약 선남자가 있어서 이 사람을 보게 되는 이는 즉 금강신을 본 것과 같고, 또 사리탑을 본 것과 같으며, 또 여래를 본 것과 같고 또한 구지의 지혜를 구비한 자를 본 것과 같으며,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서 법대로 이 육자의 대명다라니를 염송하게 되면 이 사람은 다함이 없는 변재를 얻을 것이며 청정한 지혜 무더기를 얻고 큰 자비를 얻을 것이다. 이같은 사람은 나날이 육바라밀다를 갖추어서 원만한 공덕을 얻을 것이며, 이 사람은 하늘의 전륜관정을 얻고, 이 사람의 입 가운데서 나오는 기운이 다른 사람의 몸에 닿으면 닿은 그 사람은 자비한 마음이 일어나서 모든 진심의 독을 버리고 불퇴전의 보살이 되어서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할 것이다. 만약 이 염송하는 사람의 손이 다른 사람의 몸에 닿으면 닿인 사람은 속히 보살의 위를 얻을 것이며, 만약 이 진언을 염송하는 사람이 남자, 여인, 동남, 동녀와 내지 다른 종류의 모든 유정의 몸을 보면, 이와 같이 보인자는 모두 다 속히 보살의 위를 얻고, 이와 같은 사람은 영원히 생로병사의 고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를 받지 않고, 그리고 불가사의하게 상응한 염송을 얻을 것이다. 이제 이 육자의 대명다라니는 이와 같이 설하였다. (<대승장엄보왕경>권3) ④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마라 프라바릍타야 훔 광명진언은 비로자나 법신의 광명으로 무명과 업장을 걷어내고 자성의 밝은 본성이 드러나게 한다. 따라서 수행 중에 장애가 생길 때, 과거의 습관이나 업장을 조복받기 위해서, 또는 과거의 잘못을 참회할 때 이 진언을 한다. 원효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만일 어떤 중생이 어디서든 이 진언을 얻어 듣되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 귓가에 스쳐 지나치기만 해도 곧 모든 업장이 사라지게 된다. 만일 어떤 중생이 십악업과 오역죄와 사중죄를 지은 것이 세상에 가득한 먼지처럼 많아 목숨을 마치고 나쁜 세계에 떨어지게 되었을 지라도, 이 진언을 108번 외운 흙모래를 죽은 이의 시신 위에 흩어 주거나 묘 위나 탑 위에 흩어 주면, 죽은 이가 지옥에 있거나 아귀, 아수라, 축생 세계에 있거나 그 모래를 맞게 된다. 그리하여 모든 부처님과 비로자나 부처님 진언의 본원과 광명진언을 외운 흙모래의 힘으로 즉시 몸에 광명을 얻게 되고 모든 죄의 업보를 없애게 된다. 그래서 고통 받는 몸을 버리고 서방 극락세계에 가게 되어 연화대에 화생할 것이다. 그리하여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다시는 타락하지 않을 것이다. (원효대사, <유심안락도>에서) ⑤반야주 마하반야바라밀 반야주는 반야바라밀을 염송함으로써 반야지혜를 체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반야바라밀은 대승보살도의 6바라밀의 하나이자 부처님의 무상정등정각을 말한다. 반야바라밀에 머물면 바로 곧 모든 고통을 여의고 해탈하게 된다. 반야주는 반야심경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가 아니라 '마하반야바라밀' 그 자체를 염송하는 것이다. 반야심경에서 "반야바라밀다는 매우 신비한 주문이며 매우 밝은 주문이며 위없이 높은 주문이며 等等이 없는 주문이다" 하였다. 이것은 반야를 주문이라 한 것이지 '아제아제'의 四句를 가리킨 것은 아니다. 요즘 사람들은 주문은 密部에만 속하는 줄로 알고 있으나, 심경은 顯部로서 현부도 또한 주문인 것이다. 이것은 주문을 공부하는 사람이 소홀히 생각하기 쉬운 점이면서 살피지 못한 점이라 할 것이다. <죽창수필 2집> ⑥능엄다라니 <능엄경> 제7권에는 능엄다라니를 설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만일 숙세의 습기가 있어 없앨 수 없거든 네가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부처님 정수리의 광명으로 외운 대능엄주를 일심으로 외우게 하라. 이것은 여래의 볼 수 없는 정수리의 하염없는 마음 부처님이 정수리로 광명을 놓고 보배 연꽃 위에 앉아서 말씀하신 주문이니라."하였다. 능엄다라니는 너무 길어서 생략하고 그 공덕을 말한 부분만 인용하겠다. 아난아, 이 부처의 정수리 광명이 모여 된 살달다반달라 비밀한 가타, 미묘한 章句는 시방의 온갖 부처님을 내는 것이니 시방여래가 이 주문으로 인하여 위없는 삼먁삼보리를 이루는 것이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듣고 모든 마를 항복 받고 외도들을 이기는 것이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타시고 보배 연꽃에 앉아 미진 같은 세계에 들어가시는 것이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머금고 미진 같은 세계에서 법륜을 굴리시며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가지고 시방세계에서 정수리를 만져 수기를 주시며 자기의 果를 이루지 못하였으면 시방의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느니라. 시방여래가 이 주문을 따라 시방의 선지식을 섬기되 사위의(四威儀) 가운데에서 뜻대로 공양하며, 항하사 여래의 회중에서 대법왕자가 되느니라. 시방 여래가 이 주심(呪心)을 행하여 시방에서 친한이, 인연 있는 이를 섭수하여 소승들로 하여금 비밀 장을 듣고도 놀라지 않게 하느니라. 시방 여래가 이 주심을 송하여 무상각(無上覺)을 이루고 보리수 아래 앉으사 대열반에 드시는 것이다. 시방여래가 이 주심을 전하여 멸도한 후에 불법을 부촉하여 구경까지 주지(住持)케 하며, 계율을 엄정하여 다 청정케 하느니라. 아난아, 만일 여러 세계 여러 나라에 사는 중생들이 그 나라에서 나는 벚나무 껍질이나 다라나무 잎새나 종이나 천이나 전에 잉 주문을 써서 향낭에 간직할 것이며, 이 사람이 총명이 부실하여 외울 수 없거든 몸에 차거나 방안에 써 두기만 하여도 이 사람은 일생동안에 어떠한 독으로도 해하지 못하느니라. 아난아 내 다시 이 주문이 세상 사람들을 구호하여 두려움 없게 하며 여러 중생들로 하여금 세간에서 뛰어나는 지혜를 이루게 하는 일을 말하리라. 내가 열반한 뒤에 말세 중생들이 스스로 이 주문을 외우거나 남을 시켜 외우게 하면 이 중생들은 불이 태우지 못하며 물이 빠뜨리지 못하며 크게 독한 것이나 조금 독한 것이 해치지 못하며 용이나 하늘 사람이나 귀신이나 정령이나 도깨비나 마귀의 나쁜 주문들이 건드리지 못하고, 마음에 삼매를 얻어서 온갖 방자와 양밥과 독한 약과 금독과 은독과 초목의 독과 벌레의 독과 뱀의 독과 만물의 독기가 이 사람의 입에 들어가면, 곧 감로를 변하며 온갖 나쁜 별이나 귀신들이나 악독한 마음으로 남을 해롭게 하는 것들이라도 이 사람에게는 감히 나쁜 짓을 하지 못하며 빈나와 야가와 악귀의 왕과 그 권속들이 모드 큰 은혜를 입었으므로 항상 이 사람을 보호하느니라. <능엄경 제7권> 위와 같이 다라니는 각기 뛰어난 위신력이 있어 이것을 염송할 경우의 공덕을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간추려 말한다면 현실의 액란을 소멸하고 수행 중의 장애를 극복하며 마음을 잘 조복하고 계율을 능히 지키며 불법을 잘 받들어 열반에 이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언의 기능은 간략히 무장무애, 신심견고, 구경열반이라 하겠다. 원래 주문이란 주술적인 힘을 가진 글귀를 이르는 말로 불교 외에도 각 종교마다 특정한 효력을 발휘한다고 여겨지는 독특한 주문이 있다. 그러나 불교의 진언은 근본적으로 무명을 타파하고 열반을 증득하기 때문에 다른 종교의 주술적 주문과는 격이 다르다. 그래서 불교의 진언을 명주(明呪)라고 하는 것이다. 범어로 비드야라고 하는데 무명을 아비드야라고 하는데 반하여 사용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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