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 열반사상
사상적으로는 '우리 모두는 성불(成佛)한다'는 일불승(一佛乘)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들이 익숙하게 행해온 여러 가지 일상적인 불교행사나 의식도 『법화경』 경전내용에 근거(根據)한 것이 적지 않다. 불교사상의 흐름을 볼 때 『화엄경』을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 하는 <화엄학파>와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하는 <천태학파>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이 『법화경』의 중요성을 최초로 인식하고 해석하여 『법화경』의 요지(要旨)를 널리 폈던 이는 중국의 천태(天台) 지의대사(智 大師)이다. 그는 『법화경』에 대하여 깊은 연구를 하여 <법화현의(法華玄義)>라는 귀중한 연구서를 남겼고, 또한 이 『법화경(法華經)』을 소의경전으로 하는 천태종(天台宗)을 개창하기까지 하였다. 그렇게 하여 교종은 교종대로, 선종은 선종대로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종파간에 생긴 이념의 대립과 갈등을 종식시키려고 하였다. 왜냐하면 『법화경』에 있어서는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의 삼승(三乘)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는 어떠한 미미한 행위라도 그것을 다 모아 결합시켜 하나의 불승(佛乘)으로 돌아간다는 대지(大旨)를 통해 보듯이 진리의 종합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고려 초기 명승 대각국사 의천(大覺國師 義天)에 의해 천태종이 도입된 이래로 『법화경』이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중요시되었다. 물론 대각국사 의천보다 훨씬 이전에 원효(元曉)스님이 <법화경종요(法華經宗要)>를 저술하여 법화 사상을 펴기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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