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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정근이란

by 회심사 2017. 4. 24.


卍-정근이란-卍
    1) 정근이란

    정근이란 호명염불(呼名念佛) 기도라고 한다.
    불. 보살님의 명호(이름)를 외우면서, 시시각각으로 흩어져 산만하고 안정되지 못한 마음을 한 생각으로 집중시켜, 부처님과 보살님의 지혜와 공덕을 생각하고 찬양하며, 그 가피력을 입어 원을 성취시키고자 기도를 하는 것이다.

    기도란 일념으로 자신의 원을 발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생활 속에서 워낙 많은 일을 겪고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므로 항상 정신이 분산되어 있다. 막상 기도를 드리고자 하여도 일념으로 모아지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불, 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정신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낱말 자체에만 집착을 하게 되면 의미가 없다. 입으로는 부처님을 부르면서 머리로는 나쁜 생각을 한다면 오히려 기도의 의미를 감소시키게 된다. 부처님과 보살님의 원력과 공덕을 생각하고, 나도 부처님과 같이 올바로 살아가고자 가피력을 입으려는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야 한다.

    이렇게 일념으로 기도를 하면 산란한 마음이 가라앉고 부처님의 가피에 대한 확신이 생겨서,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정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정근을 할 때에는 항상 자세를 바르게 하고 기운을 안정하며 몸을 흔들거나 경동하지 말고, 음성은 생각이 일념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일정한 크기로 연속해야 한다.

    2) 정근하는 마음가짐

    정근은 자신이 기원하는 내용에 따라서 어느 분의 명호를 부르는가가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부처님을 흠모하여 부처님께 귀의하고자 할 때는 '석가모니불'을 염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모범이 되고 본받아야 할 분으로 보고 부처님처럼 살아가겠노라고 원을 세우고 힘을 얻고자 기도하는 것이다.

    '죽어 가는 사람이나 돌아가신 분, 흑은 자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빌어서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빌 때는'나무아미타불'을 염한다. 고통받는 중생의 구원을 위하거나 자신의 개인적인 갈등이나 고통을 소멸하고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자비로써 온 중생을 구원해 주시는 '관세음보살'을 호명한다.

    우리가 호명 염불기도를 하고 가피력을 구하는 것은 실지로 존재하는 부처님의 원력에도 의지하려는 것이지만, 한편은 자기 내면에 기도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으며 무한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가려져 올바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절실한 참회와 간절한 일념으로 기도를 하면 그 입장이 스러지고 본래 부처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내 마음속에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의 씨앗이 있으나 적당한 습기와 별이 없으므로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있다.
    참회를 하고 원을 세워 일념으로 염하는 것은 이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석가모니불을 간절히 부르면 석가모니불의 대원력의 광명이 빛을 주어 내 속에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씨앗이 자라나게 된다.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그 분의 자비의 물로 내 속의 자비의 싹이 움을 트게 되는 것이다. 호명염불기도란 자신이 불, 보살이 되고자 큰 원을 세우고 자신 속의 불. 보살을 키워나갈 힘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3) 정근하는 신앙생활

    정근은 부처님 앞에 몇 시간 앉아서 입으로 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마음으로 생각한다고 되지도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이 부처님이 되고자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평소에는 혼란된 생각과 그릇된 행동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멀리하였으나, 부처님께 나아가 그 잘못을 참회하고 부처님의 착한 아들딸이 되고자 발원을 한 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그 뜻을 잊지 않고 정진하도록 일념으로 기도를 해야 한다.
    평소의 생활 속에서, 자신이 게으르고 나태하거나 타락한 문화의 유혹에 빠지려 할 때, 부처님을 염해야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 나가기 힘들 때 일심으로 정근을 하면 부처님의 가피의 빛이 비추어 원력의 힘을 얻게 된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부처님을 염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고자 기도하고, 자신이 나약해지거나 나태해졌을 때 부처님의 가피를 받고자 기도하는 것이 정근하는 신앙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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