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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이 그 죄에 대한 벌을 받기 전에는

by 회심사 2021. 5. 6.

죄인(罪人)이 그 죄(罪)에 대(對)한 벌(罰)을 받기 전(前)에는

죄(罪)가 얼마나 자기(自己) 자신(自身)을 괴롭히는가를 깨닫지 못한다.

 

악(惡)을 짓기를 좋아하여 악(惡)의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은

그 악(惡)에 대(對)한 보(報)를 받기 전(前)에는

그것이 악(惡)인지 아닌지조차 깨닫지 못한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그것이 선(善)한 것이 못되면 행(行)하기를 두려워하고

그것이 좋은 일이라 생각되면 망설이지 말고 행(行)하라.

 

착한 일이 작다 해서 아니 하지 말 것이며

악(惡)한 일이 작다 해서 행(行)하지 마라.

 

한 숟갈의 밥을 베풀어도

능(能)히 굶주려 죽어가는 한 생명(生命)을 구제(救濟)할 수 있고

한 마리의 개미를 죽여도

무고(無辜)한 생명(生命)을 죽이는 죄업(罪業)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짓이 악(惡)이 되는가를 알거든 행(行)하지 말 것이며,

어떠한 일이 선(善)한 것인지를 알거든 주저 없이 행(行)하여라.

 

알고도 짓는 악(惡),

알고도 행(行)하지 못하는 선(善)

어리석기가 이를 데 없는 것이다.

 

사람치고,

자유(自由)를 싫어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선(善)을 행(行)하는 일처럼 자유(自由)로운 것이 없고

악(惡)을 행(行)하는 일처럼 부자유(不自由)한 것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유(自由)를 원(願)하면서도

부자유(不自由)한 악(惡)을 행(行)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만약(萬若)

자기(自己)가 착한 일을 했다고 스스로 만족(滿足)해 한다면

그는 혹(惑) 착한 일을 행(行)했을지라도 위선(僞善)인 것이다.

 

반대(反對)로

악(惡)한 일을 행(行)한 사람이 나는 나쁜 일을 많이 행(行)했다 하고

자신(自身)의 악(惡)을 깨달을 수 있다면

애당초 나쁜 일을 행(行)하지 않을 것이다.

 

착한 사람은 항시(恒時)

선(善)을 행(行)하고도 오히려 부족(不足)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