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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법기보살(法起菩薩)

by 회심사 2017. 4. 25.


卍-법기보살(法起菩薩)-卍
    화엄경 보살주처품에 나오는 보살로 산스크리트명은 다르모가타(Dharmogata), 바로 법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그래서 법기 또는 법용(法涌)이라 했다.

    그런데 반야계 경전에서도 이 보살이 등장하니 거기서의 이름은 담무갈(曇無竭)이다. 다르모가타의 음역이다.

    ` 구체적으로 [소품반야바라밀다경] 권10의 {살타파륜품(薩陀波侖品)}에서는그가 동쪽 중향성(衆香城) 에서 머무르면서 법을 설한다 했다.

    바로 그 중향성이 금강산에 실제로 존재한다. 만폭동의 마지막 폭포인 화룡담에서 내륙 산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백운대가 나오고 곧이어 높이 1천3백81m의 봉우리가 눈 앞을 가로 막는데 그것을 중향성이라 한다.

    [반야경]에 말하는 이곳이 법기보살이 머무는 거주처임이 분명하다.

    법기보살은 반야의 법을 일으키는 보살임에 틀림없다.

    금강산의 숱한 사암에서는 법기보살을 좌상 혹은 입상의 형식으로 봉안했다는 사실이 기록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