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수희-卍
경전에서는 보시의 공덕을 설하면서 다른 사람이 보시하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하면 그 공덕이 더 크다고 하였다. 따라서 수희는 다른 어떤 수행방법보다 손쉽게 공덕을 쌓을 수 있는 수행법이지만 또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공덕을 쌓는 것을 보면 질투하는 마음이 생기기 쉽고, 진심으로 그것을 기뻐해주는 마음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수희는 자기의 덕행을 수희하는 것과 남의 덕행에 대하여 수희하는 방법이 있다. 자신의 복덕에 대해 자만심을 갖지 않고 과거의 덕행 덕분임을 알고 수희하는 것이다. 남의 덕행에 대해서는 아무리 사소한 덕행일지라도 수희할 것이요, 원수일지라도 그의 덕행에 대해서는 수희해야 한다. |
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