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약사유리광 七불본원공덕경 2

by 회심사 2017. 4. 27.


-약사유리광 七불본원공덕경 2-
    十. 七불여래 기도법의 해설

    그때 비구 아난은 구탈보살에게 물었다.

    {선남자여, 七불 여래 부처님을 공경하고 공양하려면 그 방식이 어떠합니까?}
    구탈보살은 말하였다.

    {대덕(大德)이여 만약 병든이나 기타 모든 재앙을 만난 이를 구제하려면, 마땅히 그를 위하여 이렛 낮과 이렛 밤동안 八재계를 지키고, 그 힘에 따라 음식과 여러 가지 공양거리로서 부처님과 스님네에게 공양하고, 밤. 낮 여섯 차례 七불 여래 부처님께 공경히 예배하면서 이 경전을 마흔 아홉 번 외우고 마흔 아홉 개의 등을 켜놓되, 그 부처님의 형상 일곱 위(位)를 만들고 낱낱의 형상 앞에 각기 일곱 개의 등을 켜도록 하는데, 그 일곱 등의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처럼 둥그렇게 하여 마흔 아홉 밤이 되도록 그 광명이 꺼지지 않게 하며, 또한 갖가지 비단으로 만든 번기 마흔 아홉 폭과 아울러 마흔 아홉 자가 되는 기다란 한 폭을 만들어 놓고, 마흔 아홉수의 생명을 놓아준다면, 곧 모든 재난을 여의고 일체 횡액과 악귀의 침해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대덕 아난이여, 이러한 것이 그 七불 여래 부처님께 공양하는 법식입니다.
    만약 七불 여래 부처님 가운데 다만 한 부처님만이라도 그 이름을 부르고 공양한다면 모두 한량없는 공덕을 얻고 소원이 원만할 것인데, 하물며 능히 일곱 부처님을 다 법식대로 공양함이겠소.

    十一. 나라의 재난을 없애는 법

    또한 대덕 아난이여, 임금이나 왕족 등 지배 계급도 재난을 만나는 때가 있나니, 그것은 백성들이 전염병에 걸리는 재난과, 다른 나라가 침범하는 재난과, 자기 나라에서 역적이 모반하는 재난과, 별(星宿)들이 괴변을 나타내는 재난과, 해와 달이 희미해지고 이지러지는 재난과, 폭풍우의 재난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때에 왕족 등 지배 계급이나 임금이 일체 중생에게 자비한 마음을 내고 특사(特赦)를 내려 감옥에서 고생하는 모든 중생을 해방시키며, 위에서 말한 법식대로 七불 여래 부처님을 공양한다면, 이 선근과 부처님들의 본래 원력으로 말미암아 바로 나라가 평온하게 되고, 비바람이 순조로워서 농사가 풍작이 되며, 온 나라 중생이 병 없이 안락하고, 또한 포악한 야차 등 귀신들의 요란함이 없이 일체 나쁜 형상이 모두 스러지며, 왕족 등 지배계급이나 임금도 다 수명과 기력을 더하여 병 없이 자재할 것입니다.

    대덕 아난이여, 만약 임금. 왕후와 공주. 태자. 대신. 궁녀. 관리와 백성들이 병고와 여러 재난을 만났을 적에도, 또한 마땅히 七불 여래 부처님의 형상을 만들어 모시고, 이 경전을 외우며, 등불을 켜놓고 번기를 만들어 장엄하며, 많은 생명을 방생(放生)하고, 지성껏 공양하면서 향을 피우고 꽃을 흩어 뿌린다면, 바로 병고가 소멸하고 모든 재난을 해탈할 것입니다.}

    그때 비구 아난은 구탈보살에게 물었다.
    {선남자여, 어찌하여 이미 다하려는 생명을 늘인다고 합니까?}
    구탈보살은 말하였다.

    {대덕이여, 당신은 어찌하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아홉 가지 횡사(橫死)를 아직 듣지 못하였습니까?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주문이나 의약으로써 그 형편에 따라 치료하는 것과, 등불을 켜거나 번기를 만들어놓고 모든 복업을 닦는 것을 말씀하셨나니, 그러한 복을 닦기 때문에 수명을 연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十二. 九횡사(橫死) 벗어나는 길

    비구 아난은 물었다.
    {아홉 가지 횡사는 무엇입니까?]
    구탈보살은 말하였다.

    {그 하나는, 어떤 중생이 비록 가벼운 병을 얻었을지라도 의약과 간호하는 이가 없다거나, 가사 의원을 만났을지라도 미처 약을 쓰지 못하여 죽지 않을 것을 잘못 죽게 된다거나, 또는 세간의 삿된 마군이와 외도의 요사스런 스승이 망령되게 지껄이는 화복설(禍福說)을 믿고 문득 겁에 질려 마음을 바로 가누지 못하고, 길흉을 점쳐본 다음 여러 생명을 살해하여 신(神)에게 고사하고 재난을 풀어주기를 요구하며, 도깨비 같은 것을 불러들여 복을 청하고 은혜를 빌어 수명을 늘이려 하나, 얻지 못한 채 미혹하고 뒤바뀐 소견으로 결국 잘못 죽어 지옥에 떨어져서 벗어날 기약이 없는 것이요.

    그 둘로는 국법에 잘못 걸려 죽음을 당하는 것이요.
    그 셋은 사망하고 놀음놀이하고 여색을 좋아하고 술을 즐겨하여 거침없이 방탕하다가 잘못하여 비인(非人)에게 그 정기를 빼앗기는 것이요.

    그 넷은 잘못하여 불에 타서 죽는 것이요.
    그 다섯은 잘못하여 물에 빠져 죽는 것이요.
    그 여섯은 잘못하여 사나운 짐승에게 잡아먹힘을 당하는 것이요.
    그 일곱은 잘못하여 높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 것이요.

    그 여덟은 독약이나 가위눌림. 저주. 까무러치는 것 등에 잘못 걸려 죽는 것이요.
    그 아홉은 베고프고 목마름에 시달려도 음식을 먹지 못하여 잘못 죽는 것 등입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대략 말씀하신 아홉 가지 잘못 죽는 것이며, 또 그밖에도 잘못 죽는 것이 한량없이 많으나 이루 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아난이여, 염라왕이 세간 중생의 명부를 기록하고 있나니, 만약 중생이 효도하지 않고 五역죄를 저지르며 三보를 비방하여 욕하거나, 임금과 신하의 법도를 무너뜨리고 계율을 깨뜨린다면, 염라왕이 죄의 경중을 따라 이를 고문하여 형벌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여러 중생에게 권하여 등불을 켜고 번기를 만들며 많은 중생을 방생하고 복을 닦도록 하는 것은 그들이 고난을 벗어나고, 여러 가지 재난을 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十三. 十二야차대장의 맹세

    그때 대중 가운데 十二야차 대장도 자리를 같이하고 있었는데, 그 이름은

    궁비라 대장
    발절라 대장
    미기라 대장
    알이라 대장
    말이라 대장
    사이라 대장
    인다라 대장
    바이라 대장
    박호라 대장
    진달라 대장
    주두라 대장
    비갈라 대장들이었다.

    이 十二야차 대장에게는 각기 七천야차가 딸려 그 권속이 되었는데 일시에 소리를 내어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이제 저희들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七불 여래 부처님의 이름을 듣잡고 모든 악도에서도 다시는 공포함이 없겠사오며, 저희들은 서로 마음을 한결같이 하여 몸이 다할 때까지 불. 법. 승 三보에 귀의하옵고, 맹세코 일체 중생에 대한 책임을 져서, 그들이 이롭고 풍족하고 안락하도록 보호하겠사오며, 도시나 시골이나 그윽한 숲속 등 어느 곳에든지 이 경전을 널리 퍼뜨려 독송하도록 하겠사옵고 혹은 七불 여래 부처님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공경하며 공양하는 이는 저희들 권속이 그를 호위하여 모든 화난(禍難)을 벗어나고 소원이 모두 만족하도록 하겠사오며, 혹은 병고나 악운에 시달려 벗어나기를 바라는 이가 있다면, 마땅히 그들로 하여금 이 경전을 독송하되, 다섯 빛깔의 실오라기로 저희들의 이름을 맺어두었다가, 소원을 이룬 뒤에 그 맺은 것을 풀도록 하겠사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모든 야차대장을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기특하고 기특하다. 야차대장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七불 여래 부처님의 은덕에 보답하기를 명심하여, 항상 이와 같이 일체 중생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도록 노력하여라.}

    十四. 七불여래의 나투심

    그때 모임 가운데 있던 많은 천상 무리들은 그 지혜가 모자라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찌하여 저 항하사(恒河沙)와 같이 많은 불국토(佛國土)를 지나서, 멀리 계시는 七불 여래 부처님의 이름을 잠깐 동안 듣는 그것이 바로 한량없이 수승한 공덕을 얻는다고 하는가}라고.

    이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모든 천상무리들의 속셈을 환히 살피시고, 이내 {일체 여래를 일깨워 초청하는 심심 미묘한 선정}에 드셨다.

    잠시 선정에 드시자, 모든 삼천 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천상의 신묘한 꽃과 천상의 향 가루가 비 오듯 쏟아졌다.

    그때 저 七불 여래 부처님은 이와 같은 광경을 보시고, 각기 그 세계로부터 사바세계에 이르시어 석가여래 부처님과 서로 인사를 하시었다.

    이에 七불 여래 부처님께서는 과거 세상의 원력으로 말미암아 각기 천상의 보배로 장엄한 사자자리(獅子座)위에 편안히 앉으시어, 여러 보살과 천신. 용등 八부 신중(神衆)들과 사람 및 비인(非人)과 임금. 왕자며 왕후. 공주들과 여러 대신. 바라문. 장자. 거사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설법하고 계시는 것이었다.

    十五. 대중의 찬탄 공양과 서원

    그때 모든 천상 무리들은 저 七불 여래 부처님께서 구름 모이듯 하셨음을 보고, 참으로 희유(希有)하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그네들의 의심이 풀렸다.

    그래서 모든 대중은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찬탄하면서 한결같이 찬양하였다.
    {거룩하고 거룩하사이다. 석가여래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을 이롭게 하시고 의혹을 풀어 주시기 위하사, 저 七불 여래 부처님을 모두 이곳에 오시도록 하셨사옵니다.}

    그리고 모든 대중은 제각기 그 능력에 따라 신묘한 향화(香華)와 찬란한 여러 가지 영락과 모든 천상 풍악을 가지고 부처님들께 공양하고 바른 쪽으로 일곱 번 돌며 합장 공경하며 예배하고 나서 찬탄하여 말하였다.

    {희유하고 희유하옵니다. 모든 부처님의 한없이 깊은 경계는 이루 생각할 수도 없는 불가사의한 경계시옵니다. 이는 본래의 원력과 교묘하신 방편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이 신기한 현상을 나투시었사옵니다.

    이에 대중들은 제각기 서원을 세우기를, {모든 중생이 다 한결같이 이처럼 부처님의 수승한 선정을 얻기를 원하옵니다.}라고 다짐하였다.

    十六. 문수사리의 간청

    그때 문수사리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공경히 합장하고 부처님들을 일곱 번 돌며 그 발아래 예배하고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였다.

    {거룩하고 거룩하사이다. 부처님의 선정의 힘은 불가사의하며 본래 세우신 원력과 교묘하신 방편으로 중생을 성취케 하시옵니다.

    원하옵건대 위대한 힘을 지닌 신주(神呪)를 설하시어,
    이다음 세상에 박복한 중생들이 병고에 시달리거나, 해와 달과 별들의 재난을 당한이나, 전염병과 원수를 만난이나 험악한 길에 다니다가 심난한 공포와 고난을 당한 이들로 하여금 의지하여 편안함을 얻게 하옵소서.

    그리고 모든 중생이 그 신주를 자기가 베끼든지 남을 시켜 베껴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또는 널리 남을 위하여 일러 준다면, 항상 모든 부처님의 호념을 입겠사옵고, 또한 부처님께서 친히 그 모습을 나투시어 소원을 만족케 하실 것이오며, 그리하여 중생들이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잘못 죽는 일도 없겠사옵니다.}

    一七. 여래정력유리광신주(如來定力瑠璃光神呪)

    이에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를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갸륵하고 갸륵하다. 이는 우리의 위신력으로 그대로 하여금 중생을 불쌍히 여기어 모든 고난을 여읠 신주(神呪)를 설하여 줄 것을 청하도록 하였으니, 그대는 착실히 듣고 잘 생각하고 기억하여라. 우리가 이제 마땅히 설하여 주겠노라.

    문수사리여, 위대한 신주가 있어 그 이름을 {如來定力瑠璃光)}이라 하나니, 누구나 이를 베끼고 독송하고 공경하며 모든 중생에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킨다면, 그 소원이 모두 만족하게 이루어지고 여러 부처님이 몸을 나투어 호념하시며, 온갖 업장과 고뇌를 여의고 반드시 부처님 세계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그때 七불 여래 부처님은 바로 같은 음성으로 신주를 설하셨다.

    달질타 구미구미 예니미니히 말저말저 삽다달타 아다삼마지 알제슬치제 알제말제 파예 파피수다 이 살바파피나세야 발제발도 올답미 오미구미 불탁기달라 발리수다 담미녜담미 미로미로 미로시 걸려 살바가라 밀율도 니바라이 발제소발제불타알제 슬타니나 갈락차도미 살바제바 삼미알삼미 삼만다 한란도미 살바붇타 보제살타 점미점미 발라점만도미 살바이저 오파달바 살바비하대야 살바살타 난자보란니 보란니 보란야미 살바아사 폐유리야 발라저바세 살바파피 차양갈려 사바하.

    그때 七불 여래 부처님께서 이 신주를 설하시자, 광명이 두루 비치고 온 대지가 진동하였으며, 갖가지 신통한 변화가 일시에 모두 나투었다.

    이에 모든 대중은 이런 일을 본 다음 제각기 능력에 따라 천상의 향화와 마르는 향과 가루향 등을 가지고 부처님들께 받들어 올리고, 모두 소리를 함께 하여 {거룩하사이다}라고 찬탄하면서 바른 쪽으로 일곱 번 돌았다.

    그때 부처님들께서는 같은 음성으로 소리를 높여 말씀하셨다.
    {그대들 모든 사람과 천상 대중은 마땅히 이렇게 알아야 하느니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나 임금. 왕후. 왕자나 대신이나 관리들이 이 신주를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남에게도 말하여 들려주고 신묘한 향화로써 경전에 공양하되, 새 옷을 갈아입고 깨끗한 처소에서 八재계를 지키며, 언제나 모든 중생에게 자비한 마음을 내면서 정성껏 공양한다면, 한량없는 복을 얻을 것이니라.

    또한 어떤 사람이 기도를 올릴 적에는 마땅히 七불 여래 부처님의 형상을 조성하여 정결한 처소에 모시고, 여러 가지 향화. 당번(幢幡)과 일산과 좋은 음식과 온갖 풍악을 가지고 공양하며, 아울러 보살들과 여러 천신을 공양하고 불상 앞에 단정히 앉아 신주를 외우되, 이렛동안 八재계를 지키면서 一천 여덟 번을 외운다면, 여러 부처님과 보살들이 모두 호념하시고, 또한 집금강(執金剛)보살과 제석천. 범천과 四천왕들도 와서 그 사람을 옹호하여, 다섯 가지 무간죄와 일체 업장이 다 소멸하며 병 없이 수명을 늘이고, 또한 잘못 죽는 일과, 모든 전염병과, 다른 지방의 도적이 와서 경계를 침범하려는 것과, 다투고 전쟁하는 것과 송사하는 원수지는 것과, 배고프고 흉년드는 것과, 가물고 장마 지는 것 등 일체 화난이 모조리 제거되어, 그 모두가 마치 부모처럼 자비한 마음을 내게 되며, 원하던 바가 뜻대로 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니라.}

    十八. 집금강보살과 천신들의 서원

    그때 집금강 보살과 제석천. 범천과 四천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공경이 합장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발아래 예배하고 사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들 대중이 여러 부처님의 본래 원력과 수승하신 공력을 들었사옵고, 또한 여러 부처님의 자비가 이와 같이 극진하시어, 저희들 대중으로 하여금 지성껏 공양을 올리도록 깨우쳐주심을 받들어 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곳에 이 경전과 七불 여래 부처님의 이름과 다라니(신주)를 널리 퍼뜨리며 공양하거나 또는 베끼거나 한다면, 저희들이 모두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고 바로 그 곳에 나아가서 그들을 옹호하되, 임금. 대신이나 도시나 시골의 모든 남녀를 막론하고, 그들이 온갖 괴로움과 모든 병고에 시달리지 아니하여 언제나 편안하고 재물과 의식이 풍족하도록 하겠사오니, 이것이 바로 저희들이 모든 부처님의 깊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직접 부처님 앞에서 요긴한, 서원을 세웠사오니, 만약 청신사. 청신녀로서 저희들을 생각하는 이는 마땅히 다음 신주(神呪)를 외워야 하옵니다.}

    그리고 곧 신주를 설하였다.

    달질타 요구막구 달라구 마마구구쇄 가호 갑 말라말라말라 긴수쇄포쇄 사바하.
    또한 청신남. 청신녀나 임금. 왕자나 대신. 관리나 왕후. 궁녀들이 七불 여래 부처님의 이름과, 이 신주를 외우며 베껴 독송하고 공경하며 공양한다면, 누구나 다 현세에 병 없이 수명이 길며, 온갖 괴로움을 여의고 三악도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물러나지 않는 불퇴전의 자리에 이르고, 마침내 보리를 성취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 七불 여래 부처님의 세계에 마음대로 태어나서, 항상 여러 부처님을 뵈올 것이며, 숙명통을 얻고 정념(正念)과 정정(正定)과 총지(總持)를 모두 원만히 갖추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귀신의 시달림(鬼 )이나 학질 같은 병을 앓을 적에도, 이 신주를 베껴서 팔뚝에 매어 두었다가, 병이 나은 뒤에는 청정한 곳에 두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一九. 집금강보살의 신주(神呪)

    그때 집금강 보살은 七불 여래 부처님 앞에 나아가 바른 쪽으로 세 번 돌고 낱낱이 공경히 예배한 다음 사뢰어 말하였다.

    {부처님이시여, 원하옵건대 자비를 베푸시어 저를 호념 하여 주옵소서.
    지금 저는 이다음 세상에 이 경전을 지니는 선남자나 선여인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다시 다라니(신주)를 설하겠나이다.}

    이에 七불 여래 부처님은 집금강 보살을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갸륵하고 갸륵하도다. 집금강이여, 우리가 그대를 가호하여 줄 터이니, 모름지기 신주를 설하여 다음 세상에 이 경전을 지니는 이를 옹호하여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그들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여라.}

    그때 집금강 보살은 바로 신주를 설하였다.

    남마삽다남 삼먁삼붇타남 남마살바발절라 달라남 달질타 옴 발절쇄 발절쇄막하 발절쇄 발발절라파사 타라이삼마 삼마 삼만다 아발라 저 할다발절쇄 점마점마 발라점만도미 살바하대야 구로구로 살바갈마 아대라나 이차야 삼마야 말노삼말라 부가반발절라 파이살바사 미발리 보라야 사바하.

    {또한 부처님이시여, 어떤 사람이 七불 여래 부처님의 이름을 지니고 부처님의 본래 원력과 공덕을 생각하며, 아울러 이 신주를 지니고 독송하고 연설한다면, 제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소원이 만족하여 모자람이 없도록 하겠사옵니다.

    또한 만약 저를 만나서 미래의 선과 악을 묻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마땅히 이 경전을 베끼고 일곱 부처님의 형상과 집금강의 형상을 만들되, 그 형상에는 낱낱이 부처님의 사리(舍利:법신 사리도 좋음)를 모시도록 한 다음, 그 형상 앞에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온갖 것으로 공양하며 예배하고 부처님의 둘레를 돌며, 모든 중생에게 자비한 마음을 내고 八재계를 지키면서 날마다 세 때로 정결히 목욕하고 세 때로 옷을 갈아입으며, 그 달 초 여드렛날로부터 보름날에 이르도록 七일 동안 날마다 이 신주를 一백 여덟 번씩 외우고 산란한 마음이 없다면, 제가 스스로 꿈속에 현몽하여 함께 말하여 주고 그가 요구하는 대로 모두 만족케 하여 주겠나이다.}

    그때 수많은 대중 가운데 있던 여러 보살들이 모두 함께 칭찬하여 말하였다.
    {갸륵하고 갸륵하오. 집금강이여, 불가사의한 다라니(신주)를 참으로 잘 말씀하셨습니다.}

    二十. 七불여래의 호념과 부촉

    이에 七불 여래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대가 설한 바 일체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한 이 신주를 옹호하여 모두 다 안락함을 얻도록 하고, 소원이 원만히 이루어지게 할 것이며, 또한 이 신주가 세상에서 없어지지 않도록 호념할 것이니라.}

    그리고 다시 七불 여래 부처님은 모든 보살과 제석천과 범천과 四천왕들에게 이르시기를,
    {우리가 지금 이 신주와 경전을 그대들에게 부탁하여 맡기노니, 이다음 五백년을 지나서 불법이 없어지려고 할 무렵에, 그대들은 마땅히 이 경전을 잘 옹호하고 지니도록 하여라.

    이 경전은 위신력과 이익이 한량없이 많아서, 능히 온갖 죄를 소멸하고 모든 좋은 소원을 이루게 하나니, 저 바른 법을 비방하고 성현들을 헐뜯는 박복한 중생에게 이 경전을 함부로 전수하여 정법(正法)이 쉽게 멸하지 않도록 하여라.}고 당부하셨다.

    이에, 동방 세계에서 오신 七불 여래 부처님들께서는 모든 대중이 할 일을 이미 다하고, 기회와 인연이 만족하여 다시 의혹됨이 없을 것을 살피시고, 각기 본래 국토를 돌아가려고 하시자, 홀연히 그 자리에서 보이지 않으셨다.

    二十一. 경전의 이름과 대중의 환희

    그때 비구 아난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아래 예배하고 바른 무릎을 땅에 대며 공경히 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였다.
    {부처님이시여, 이 경전의 이름을 마땅히 무엇이라 하오며, 저희들이 어떻게 받아 지녀야 하옵니까?}

    부처님은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의 이름은 [칠불(七佛).여래(如來)응공(應供)정등각(正等覺)의 본원 공덕 수승 장엄경]이라 할 것이며. 또한 [문수사리가 물은 경]이라 할 것이며, 또한 [약사유리광여래의 본래 원력과 공덕의 경]이라 할 것이며, 또한 [집금강 보살이 서원을 세운 요긴한 경]이라 할 것이며, 또한 [일체 업장을 말끔히 소멸하는 경]이라 할 것이며, 또한 [소원이 원만히 이루어지는 경]이라 할 것이며, 또는 [十二야차 대장이 옹호하고 지닐 것을 서원한 경]이라 할 것이니, 그대들은 마땅히 이러한 이름으로 받들어 지니도록 하여라.}

    이에 부처님께서 이 경전을 설법하여 마치시자,
    모든 거룩한 보살들과 비구들을 비롯하여, 여러 천상대중과 용과 야차. 건달바(乾 婆)와 아수라(阿修羅).가루라(迦樓羅).긴나라(緊那羅).마후라가(摩후羅迦)와 사람과 사람 아닌 것 등의 일체 대중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모두 한결 같이 크게 환희하여 깊이 믿어 간직하고 받들어 수행하였다.


    약사유리광七불본원공덕경 하권

'卍-불법을만나고 > 卍-불교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사유리광七불본원공덕경  (0) 2017.04.27
약사유리광七불본원공덕경 1  (0) 2017.04.27
천수경 강의 1  (0) 2017.04.27
천수경 2  (0) 2017.04.27
천수경 3  (0) 201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