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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108배-가구경행(街衢經行)

by 회심사 2017. 5. 14.

108배 : (1)108 번뇌란?
중생의 번뇌 수효가 108개라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번뇌의 수를 많이 잡으면 8만 4천 번뇌이고, 적게 잡으면 3독 등 다양하다. 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108번뇌이며 이것을 계산하는 방법에는 두 종류가 있다.

(2)계산 방법
卍 첫 번째 방법
①6진(塵) ×3 (好, 惡, 平等) = 18
②6진(塵) ×3 (苦, 樂, 捨) = 18
이를 합하면 -> 36
③36 ×3 (世 : 과거, 현재, 미래) = 108

卍 두 번째 방법
①삼계(三界)의 견혹(見惑) = 88사(使)
②삼계(三界)의 수혹(修惑) = 10혹(或)
③무참(無懺), 무괴(無愧), 혼침(昏沈), 악작(惡作), 뇌(惱), 질(嫉), 도회(掉悔), 수면(睡眠), 분(忿), 부(覆) = 10전(纏) 이를 합하면 -> 108

절은 곧 하심(下心)이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비우는 작업입니다.
물건이 기울어져야 속에 찬 것이 기울어지는 것처럼 몸을 낮추어 겸손한 자세를 갖추면 야만심, 자존심, 이기심, 선입관념, 고정관념을 쏟아낼 수 있다.
108번뇌 : 백팔번뇌는 중생이 가지고 있는 온갖 번뇌를 108가지로 열거한 것을 말합니다.
원래 108이란 많다는 뜻으로 쓰였던 숫자입니다. 그러나 불교의 교리심화와 함께 108번뇌의 산출법이 뚜렷하게 생겨나게 되었고. 그 세는 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두 가지 설이 널리 채택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의 산출법은 눈·귀·코·혀·몸·뜻의 육근(六根)과 이 육근의 대상이 되는 색깔·소리·냄새·맛·감각·법(法)의 육진(六塵)이 서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갖가지 번뇌에 대한 산출법입니다.

육근이 육진을 접촉할 때 각각 좋고(好)·나쁘고(惡)·좋지도 싫지도 않는(平等) 세 가지 인식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3×6〓18의 십팔번뇌가 됩니다. 또 이 호(好)·오(惡)·평등(平等)에 의거하여 즐겁고 기쁜 마음이 생기거나(樂受), 괴롭고 언짢은 마음이 생기거나(苦受),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상태(捨受)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 고·낙·사수의 삼수(三受)를 육식(六識)에 곱하면 역시 십팔번뇌가 성립된다. 이와 같은 36종의 번뇌에 전생·금생·내생의 3세를 곱하면 108이 되어 백팔번뇌의 숫자를 얻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풀이입니다.

두 번째의 산출법은 어떻게 수행을 해서 번뇌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것인가 하는 수행 문제를 잘 풀이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고의 영역과 실천의 영역에 속하는 번뇌를 근거로 하는 산출법이며. 곧 견혹(見惑)인 88사(使), 번뇌와 수혹(修惑)인 10혹(惑), 번뇌에다 10전(纏)의 번뇌를 더하여 얻는 백팔번뇌설입니다.

견혹이란 사고·지식·인식작용에 바탕을 둔 번뇌를 뜻한다. 여기서의 견(見)은 지혜에 얻어진 지식적인 내용을 뜻하며, 혹은 번뇌의 다른 이름으로서 지혜로 제거할 수 있는 번뇌, 올바른 지혜를 가로막는 번뇌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소견이 잘못된 것인 줄만 깨달으면 곧 없어지는 번뇌이며 보기만 바로 보면 곧 해탈된다는 뜻을 가진 번뇌 입니다.

수혹은 정서적·의지적·충동적 번뇌로서 그 번뇌의 성질이나 내용을 알았다고 해서 곧 바뀌지 않는 번뇌이고. 돈이나 명예나 이성에 대한 탐욕이 바람직하지 못한 줄로 알고 있고, 시기·질투가 나쁜 줄 알면서도 그러한 심리작용이나 습관이 일시에 제거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표면상으로는 견혹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반면, 수혹은 정신의 이면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인간의 생을 이끌어 가는 번뇌로서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견혹의 88가지와 수혹의 10가지 번뇌에 탐심과 진심과 치심의 근본번뇌에서 일어나는 10가지 부수적인 번뇌를 더하여 백팔번뇌가 되는 것입니다.
5대 보궁(五大寶宮) :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각을 적멸보궁이라 한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 사리와 정골을 나눠서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양산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중대에 있는 상원사 보궁,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이 바로 성지로 꼽히는 5대 보궁이다.

보궁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화엄경>을 설한 중인도 마가다 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서 비롯됐다. 그 후 보궁은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함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게 됐다.

그래서 적멸보궁에는 불상을 안치하지 않는다.
대신 보궁의 바깥쪽에 사리탑을 세우거나 계단(戒壇)을 만들기도 한다. 통도사는 대형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 를 안치해 계율근본도량불보종찰이 됐다.

금강계단을 받들어 기도하고 예불을 올리는 대웅전(보물144호)에는 전면에 '적멸보궁'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다. 오대산 중대의 적멸보궁은 자장율사가 '문수진성의 주처'라 는 생각에서 부처님 사리를 모신 성지로, 4방불 신앙의 중심인 비로자나 법신불로 상징되고 있다.

이 보궁의 불사리는 어디에 안치됐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보궁 뒤에 1m 높이의 판석에 석탑을 모각한 마애불탑이 상징적으로 서 있을 뿐이다. 설악산 봉정암은 해발 1224m의 고지대에 있는 적멸보궁이다.

이 절 역시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5층 석탑에 불사리를 안치했다. 강원도 정선의 정암사도 통도사처럼 법당에 불상 을 두지 않은 보궁이다.

자장율사가 꿈에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받아 지었는데 보궁과 함께 수마노탑(보물 410)이 천의봉 중턱에 서 있다. 보궁 뒤에는 진신사리가 안치된 보탑이 서 있고 그 옆에 자장율사가 도를 닦았다는 토굴이 있다.
가(假) : 진실에 대응되는 말. 실체는 없고 이름만 거짓으로 붙어 있는 것.
가(加) : 가피(加被)의 줄임말.
가+(假) : 가명(假名).
가가(家家) : 18유학의 하나. 일래 향중에 극과를 증득한 성자
가가성자(家家聖者) : 가가성자(家家聖者) 성문과에서 일래과(一來果)를 얻기 위하여 수행하 는 지위 에 있는 성인.
가관(假觀) : 천태종의 삼관중 하나. 만유의 모든 법은 실재한 것이 없으나, 그 차별이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대개 서로 다른 것에 의지하여 존재한다고 보는 견해.
가구경행(街衢經行) : 고려 때 음력 2월, 스님들이 관리들과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며 불경을 외우며 백성의 복을 빌던 나라의 연중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