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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079 스님들은 왜 가정생활을 포기하고 출가 수행 하나

by 회심사 2017. 5. 15.


卍-079 스님들은 왜 가정생활을 포기하고 출가수행하나-卍

    스님이 되는 것은 출가(出家)라고 해서 말 그대로 가정을 버리고 나서는 것을 의미하며, 석가모니부처님의 예에서와 마찬가지로 극도의 금욕과 자기절제를 견제로 한 대단히 힘든 수행의 생활로 들어서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출가수행은 어디에서부터 유래된 것일까요. 본래 인도에서는 먼 옛날부터 종교적 이상을 추구하는 방법으로서 출가의 풍습이 있었습니다. 즉 인도의 정통사상인 바라문교에서는 아쉬라마라고 해서 사람의 일생을 네시기로 나누어 각 시기에 알맞은 이상적인 삶의 방식을 가르쳤는데, 거기에는 출가가 인생의 궁극적인 길처럼 권장되고 있었습니다.

    맨 처음의 학생기(學生期)에는 성장하면서 적당한 스승을 모시고 학업을 닦고, 두 번째는 가주기(家住期)에는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가업에 종사하며, 세 번째 임서기(林捿期)에는 가업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출가하여 숲속에 머물면서 수행하고, 마지막으로 유행기(遊行期)에는 모든 집착을 버리고 세상을 떠돌아다니면서 종교적인 생활을 영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출현하실 당시에는 정통사상에 이반하여 새로운 종교적 이상을 모색하는 많은 사문(沙門)들이 나타나 제각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출가자의 신분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석가모니부처님도 부분적으로는 그와 같은 사회적 풍습에 따라 출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불교교단에서 스님이 되려고 출가하는 것은 비단 그러한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참된 수행을 위해 세속의 온갖 애증과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가정생활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보다 큰 자기실현을 위해 작은 희생을 감내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님들은 왜 가정 생활을 포기하고 출가 수행 하나.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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