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081 스님들의 계율이란 무엇이며 어떤 것들이 있나-卍
계는 인도의 옛말 쉴라를 옮긴 것으로 본래는 습관이나 행위, 성격, 경향 등을 의미하던 말이었습니다만, 불교에서는 특히 삼학의 하나로서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도덕적 수행을 일컫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신도들에게도 적용되는 오계(五戒)를 들 수 있는데, 살생과 도둑질, 음행, 거짓말, 음주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계행을 지켜 나가다보면 그것이 습관화 되어 마음속에 악이 소멸되고 선을 증장시킬 터전이 마련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율이란 비나야를 옮긴 말로, 규칙이나 규율, 규범들을 의미하던 말이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계와는 달리 교단의 일원으로서 승가의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생활 규범들을 말합니다. 특히 이러한 생활상의 규정들은 수범수제(守犯守制)라고 해서 교단에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새로 제정하신 것들로서, 본질적으로는 계의 정신을 보다 구체적인 상황 속에 적용시킨 것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계와 율의 모든 조항들을 모아 놓은 것을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 즉, 계본(戒本)이라고 합니다만, 우리나라 스님들이 의존하고 있는 사분율(四分律)에는 비구에게 적용되는 구족계가 250개 조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외에도 비구니 348계, 사미 10계, 사미니 10계, 식차마나의 6학법 등이 있으며, 계율 조목이나 제정유래, 승단의 제도 등을 모두 모아놓은 것을 율장(律藏)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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