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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수행의 다섯가지 문

by 회심사 2017. 7. 29.

    <대승기신론>에 보면 수행에 다섯 가지 문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섯 가지란, 베풀어 주는 시문(施門), 계를 지키는 계문(戒門), 참고 견디는 인문(忍門), 게으름이나 물러남이 없이 닦아 나가는 진문(進門), 선정을 닦는 지관문(止觀門)을 말합니다. 시문이란 무엇이나 필요한 것을 구하는 중생들에게 힘닿는 대로 베풀어 기쁘게 해 주고, 액난을 만났을 때에는 힘껏 도와주어 액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며, 참다운 진리를 구하면 명예나 어떤 이익을 얻겠다는 욕심을 내지 말고 힘껏 가르쳐 주는 수행을 말합니다. 계문이란 부처님께서 정하신 계율을 잘 지킴으로써 항상 시끄러운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오직 고요한 마음으로 작은 잘못도 두려워할 줄 알고 뉘우치며, 작은 선행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문이란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욕하거나 멸시하더라도 복수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또한 나를 이롭게 하거나 해롭게 하더라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아 즐거워하거나 괴로워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진문이란 모든 착한 일에 게으르거나 물러남이 없이 뜻을 굳게 세우고 모든 공덕을 부지런히 닦아 나와 남을 함께 이롭게 함으로써 모든 고통을 속히 여의는 수행을 말합니다. 지관문이란 우주와 내가 둘이 아니고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이치를 깨달아 집착할 것이 없는 선정에 드는 수행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좋은 날 만드소서. 성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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