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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69. 웁빨라바나 비구니

by 회심사 2019. 2. 21.


-69. 웁빨라바나 비구니-
    -웁빨라반나 장로니(長老尼) 이야기- 부처님께서 제따바나 절(기원정사)에 계실 적에, 웁빨라반나 장로니(長老尼-여자장로)와의 인연으로 제 69구를 말씀하셨다. 한때에 사밧티(사위성)에 한 부자의 어린 딸이 있었다. 그녀는 아름답기가 마치 푸른 연꽃처럼 연약하고 매혹적으로 보여서 웁빨라반나라 불렸다. 그녀가 아름답다는 명성은 널리 퍼져서, 왕자, 부자 등 구혼자가 많았다. 그러나 그녀는 비구니가 되는 것이 자기에게 더 좋다고 생각하고 출가하였다. 하루는 등에 불을 켠 다음, 마음을 불꽃에 고정시키고 불까시나(kasina:대상에 대한 집중) 로 마음공부를 하였다. 오래지않아 "길의 통찰력"을 얻고 결국에 아라한과를 얻었다. 얼마 뒤에 그녀는 "검은 숲"(Andhavana)에 들어가서 홀로 지냈다. 웁빨라반나 장로니가 탁발을 나간 동안에, 사촌인 난다가 토굴에 들어와 침상 밑에 숨었다. 난다는 웁빨라반나가 비구니가 되기 전에 그녀를 짝사랑했었다. 이제 그는 웁빨라반나를 강제로 겁탈하려는 것이었다. 난다는 웁빨라반나는 돌아오자 힘으로 겁탈하고, 욕정을 채운 후에 일어섰다. 그러나 그가 땅을 딛고 서자마자, 땅이 갈라져서 그를 삼켜 버렸다. 부처님은 이 사고에 대해 들으시고, 게송으로 다음의 설법을 하셨다. 못된 짓이 그 열매를 맺지 않는 한 바보는 그것을 꿀과 같이 달콤하게 여긴다. 그러나 못된 짓이 그 열매를 맺으면 바보는 그것에 고통 받는다. 설법이 끝나자 많은 사람이 처음의 경지, 즉 예류과를 얻었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은 꼬살라의 왕 빠세나디를 불러다가 숲 속에서 지내는 비구니들이 나쁜 사람을 만날 위험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왕은 성 안이나 성에서 가까운 곳에 비구니만을 위한 절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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