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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절에서 몸가짐

by 회심사 2019. 3. 26.


卍-절에서 몸가짐-卍

        불자라면 누구나 다음의 일곱 가지 예절을 익혀야 합니다.

        ① 도량 내에서는 엄숙히 합니다.
        도량에는 모든 선사스님들과 불보살님들께서 정에 들어계시니 얘기할 때는 소란스럽지 않으며, 걸을 때는 교족행 (발뒤꿈치를 들고 걸음)을 하여 누가 보아도 자신의 몸가짐에서 불자의 품위가 풍겨나게 하십시오.

        ②도량 내에서는 스님들이나 같은 신도님들을 보게 되면 공손히 합장하고 인사하십시오.
        절이란 자신의 오만한 마음을 낮추어 모두와 더불어 평등한 하나가 되게 하는 수행입니다. 결코 나만이 특별하다는 덜된 오만심(뽐내는 마음)을 내면 그는 언제까지나 바른 진리의 문안에는 들어설 수 없게 되며, 영원히 육도 윤회의 길에서 헤매게 되옵니다.

        ③공양은 대중과 함께 하십시오.
        개인적으로 후원이나, 찬간 또는 아직 상을 차리는 도중에 한 두 분이 먼저 공양을 하게 되면 후원이 더욱 분주해지고, 그 작은 것으로 말미암아 사찰의 공중질서가 무너지게 되어, 본인들은 질서를 파괴한 지중한 업을 짓게 되오니, 반드시 여러 대중과 함께 정숙히 앉아서 합니다.

        ④자신만의 남에게 얘기할 수 없는 깊은 괴로움이나, 동료에게 그 같은 사정의 바른 도리로써 해결하도록 하십시오.

        ⑤절에 나갈 때는 화려한 몸단장을 피하십시오.
        화장을 긴하게 하거나 옷차림 등을 화려하게 차리기보다는 간단한 법복(몸배 저고리)이나 수수한 한복을 차리면 훨씬 품위가 돋보입니다.

        ⑥절에 처음 나오신 분들에게는 친절히 예절 등을 가르쳐 주시고 무엇에나 불편함이 없도록 좌석 등을 양보하여 차츰 사찰예법을 익혀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주는 보시를 베풀어 주십시오.

        ⑦성스러운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입으로 결코 남을 헐뜯거나 비방 등의 듣기에 거북스런 말 등을 담지 않도록 하십시오. 욕설과 악담으로 한번 더러워진 입으로는 결코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거나 염불을 해서도 아니 됩니다.

        만일 자신의 입이 거짓과 저주와 욕설 등으로 더러워졌다면 반드시 먼저 참회하여 씻은 연후에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염불을 하며 또한 발원 등을 하십시오. 설사 다른 이에게 들은 말일지라도 자신의 입을 더럽히지 않고 청정히 보존하려면 결코 다른 이에게 건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