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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법문의도량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

by 회심사 2022. 1. 31.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


    어느 현자에게 물었다.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와 차이점이 뭐가 다릅니까?'

    현자는 대답 하였다.
    '뜨거운 쇳덩어리와 같느니라.
    뜨거운 쇳덩어리를 알고 집은 것과 모르고 집은 것과 어느 것이 더 뜨겁겠느냐?

    그 것은 모르고 집은 쇳덩어리가 더 뜨거운 법이다.
    모르고 지은 죄와 알고 지은 죄는 이와 같느니라.
    사람들은 모르고 지은 죄는 죄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죄업은 나도 모르게 고스라니 남게 되어 과보를 받게 된다.
    현자는 제자에게 들판에서 큰 돌멩이를 가져 오도록 하였다.

    제자는 큰 돌멩이를 가져 왔다.
    그리고 나서 현자는 작은 돌멩이를 큰 돌멩이 무게만큼 가져 오라고 하였다.
    제자는 여러 개 작은 돌멩이를 가져 왔다.
    현자는 제자에게 다시 돌멩이들은 제자리로 갖다 놓으라고 하였다.
    제자는 큰 돌멩이는 원 위치로 갖다 놓을 수 있었으나
    여러 개의 작은 돌멩이들은 그 자리들은 찾지 못했다.

    현자는 말했다.
    참회는 이와 같은 것이다,
    큰 죄업의 참회는 맘만 먹으면 참회를 하여 죄의 용서를 빌 수 있으나.
    작은 죄들은 기억이 나지 않아 참회 하지 못하는 법이다.
    작은 죄들도 모이면 큰 죄와 맞먹는 것이니라.

    작은 허물들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경책이다.
    모든 죄업들은 씨앗이 되어 언젠가 때가 되면 싹이 트여 삶의 장애를 받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지은 죄와 크고 작은 죄업을 참회 하며, 꾸준히 기도와 수행으로 업장을 녹여야 한다.